<YONHAP PHOTO-0258> ITAR-TASS: ST PETERSBURG, RUSSIA. DECEMBER 11, 2012. Hyundai Solaris cars at the assembly line a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HMMR) plant (Hyundai Motor Company). (Photo ITAR-TASS/ Ruslan Shamukov)/2012-12-12 0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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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R-TASS: ST PETERSBURG, RUSSIA. DECEMBER 11, 2012. Hyundai Solaris cars at the assembly line a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HMMR) plant (Hyundai Motor Company). (Photo ITAR-TASS/ Ruslan Shamukov)/2012-12-12 05:53:28/
‘신은 디트로이트를 떠났다.’
잿빛 도시로 몰락하고 최근 파산 신고까지 하게 된 미국 디트로이트 시의 폐허 벽면에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다.
한때 180만 명의 대도시였고 미국 내 최고의 개인소득을 올리던 산업도시 디트로이트는 고비용 구조 때문에 산업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기업들이 떠났고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은 범죄를 피해 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디트로이트 엑소더스(대탈출)’라고 불렀다. 그리고 2013년 ‘코리아 엑소더스’의 우려가 국내에 퍼지고 있다.
기업의 생산 시설은 한국을 떠나 해외로 향하고 있고 이미 해외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국내로 U턴할 생각이 없다.
한국의 산업 생태계는 규제·노조·고임금·세금·환율변동·반기업정서 등으로 얼룩져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혹자는 국내 기업이 ‘9중고’를 겪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기업의 생산 공장이 한국을 계속 떠나면 ‘제조업 공동화’ 현상으로 우리 경제는 결국 성장 잠재력을 잃게 된다.


취재 이진원·이홍표·이현주 기자·장진모 한국경제 워싱턴 특파원
전문가 좌담 이병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오동윤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