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크기를 줄이는 것보다 클럽 짧게 잡는 게 효과적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필자는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의 거리 차이가 많이 난다. 52도 웨지는 80m 정도, 피칭 웨지는 100m 정도 거리가 난다. 두 클럽이 차이가 많이 나면 어정쩡한 거리가 남을 때 어떤 클럽을 잡아야 할지, 어떻게 쳐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52도 웨지로 거리를 더 보낼 때는 핀이 앞 핀이거나 중 핀일 경우(장애물을 넘기지 않는 것), 피칭 웨지를 잡고 컨트롤해야 할 때는 포대그린 앞 핀일 때 뒤 핀, 이단 그린 뒤 핀, 장애물을(벙커·워터해저드) 넘겨야 할 경우다. 그러면 52도 웨지로 거리를 더 보내는 방법과 피칭 웨지로 거리를 덜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52도 웨지로 거리를 더 보낼 때는 어드레스만 잘 취해 주면 된다. 평소 어드레스에서 공 한 개 정도 만큼 오른발 쪽으로 옮겨 주는 어드레스만 취해 주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몸의 기울기와 손의 위치다. ①과 ②를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공의 위치가 변하면서 몸의 기울기가 왼쪽(체중이 왼쪽)으로, 손은 더 왼쪽으로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자세를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자연스럽게(편안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거리를 더 보내려고 할 때 웨지를 들고 너무 힘껏 치려고 스윙하면 오히려 미스 샷이 발생한다. 웨지를 들고 스피드를 빨리 하고 세게 치려고 하면 공이 클럽 헤드의 로프트를 더 많이 타고 회전하기 때문에 공이 많이 뜨고 거리가 나지 않는다. 스윙을 할 때는 평소와 같이 스윙하되 어드레스 때 공의 위치 변화로 만들어진 클럽 로프트(어드레스 자세로 로프트가 서 있게 된다) 각을 유지하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피칭 웨지로 10m 정도 거리를 덜 보내려면 평소와 같은 어드레스를 취하고 클럽을 짧게 잡아주면 된다. 간혹 클럽을 너무 짧게 잡으려고 할 때가 있는데 너무 짧게 잡으면 어드레스가 편하지 않아 스윙 역시 불편해진다. 클럽을 짧게 잡는 정도는 어드레스를 취했을 때 몸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도로 짧게 잡으면 된다.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스윙에서는 백스윙을 줄일 때가 있는데 백스윙을 줄이면 연습량이 적은 골퍼들은 리듬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서 방향성이 좋지 않고 오히려 큰 실수(더프 샷, 토핑)가 발생한다.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 골퍼들은 백스윙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되 평소보다 간결하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고 또 부드러운 리듬으로 백스윙을 하면 좋다.
[Golf] 52도 웨지와 피칭 웨지 활용법
백스윙 크기를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피니시까지 스윙을 하면 거리가 평소와 같기 때문에 공만 치고 만다는 느낌으로, 허리 높이에서 스윙을 끊어 준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자신 있게 다 해주고(다운스윙에서 스피드가 줄면 안 된다) 임팩트 때 공에 힘을 실어주면서 바로 클럽을 멈춰 준다는 생각으로 해야만 거리를 덜 보낼 수 있다.



신나송 프로

2005년 KLPGA 입회(정회원)
2012년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과 재학
2011년 J골프 ‘워너비 S’시즌3 MC
2012년 SBS골프 ‘용감한 원정대’ MC
2012년 SBS골프 ‘아이러브 골프’ MC
2013년 SBS골프 ‘골프픽스’ MC(현).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파주오성골프클럽

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