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 플랫폼 승자독식 막는 멀티호밍, 멀티호밍 극복하는 플랫폼 기업 특징은?
입력 2020-12-05 10:37:29
수정 2020-12-05 10:37:29
[영상 뉴스] 플랫폼 승자독식 막는 멀티호밍, 멀티호밍 극복하는 플랫폼 기업 특징은?
에어비앤비와 도어대시 등 미국 플랫폼 기업들이 잇달아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에요.
에어비앤비는 약 33조 원, 도어대시는 약 27조 원 가치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해 야놀자, 쏘카, 패스트파이브 등 많은 플랫폼 업체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죠.
플랫폼 기업은 보통 국내외 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측정되는데, 이는 플랫폼 기업의 네트워크 효과 때문이에요. 플랫폼은 사용자가 많을수록 승자 독식으로 이어질 만큼 얻는 효용이 커진다는 거죠.
네트워크 효과를 본 대표적인 예로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네이버 등 1세대 플랫폼 기업을 들 수 있어요. 하지만 2세대 플랫폼 기업이 1세대 기업과 같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이들도 많아요.
우려하는 이들은 멀티호밍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고 있죠. 멀티호밍이란 이용자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는 네트워크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어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동시에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도 이용하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페이스북은 계속 등장하는 경쟁 업체의 멀티호밍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죠.
멀티호밍 극복이 쉬운 기업들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1) 독보적인 기술력/편의성 보유, 2) 큰 멀티호밍 비용, 3) 작은 틈새시장, 4) 어려운 시장 진입
이처럼 다양한 기준에 따라 네트워크 효과 강도와 멀티호밍 작용 여부 등이 갈리게 돼요. 해당 기준을 염두에 두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며, 필요하면 M&A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카드뉴스 기획·제작 : 온라인전략팀 김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