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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한경BUSINESS

체질 개선 위해 간판 바꿔 단 기업들

‘친환경’에 사활 건 SK에코플랜트·SK지오센트릭…임팩트 투자로 탄소 중립 앞당기는 한화임팩트

[비즈니스 포커스] 올해 들어 사명을 바꾼 기업이 부쩍 늘었다. 화학·건설·식품·유통 등 업종에 상관없이 회사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시장에서 익숙한 이름을 버려서라도 생존을 위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유통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는 hy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

2021.09.28 06:00

MONEY

글로벌 투자도 안전모드...'해외 주식 ETF' 인기몰이

최근 주식시장 호황과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에 따른 기대효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출시하며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금리 인상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금 유입 상위 10종목 중 6종목이 ‘해외 주식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 주식 ETF 시장 규모는 4조5000억 원을 기록해 전체 주식형 ETF 시장에서 10.8%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해외 주식 ETF 시장 규모는 11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자산 규모가 약 6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 ETF 시장에서 해외 주식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22%가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ETF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크고 늘고 있는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알파벳으로 1억6176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B 투자등급회사채 ETF(LQD)를 7486만 달러 사들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6629만 달러, SPDR S&P500 트러스트(SPY) 5911만 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SRS 1 ETF 5402만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4567만 달러, 아마존 4312만 달러, 모더나 4220만 달러, 쿠팡 3757만 달러, 스타벅스 3555만 달러 순이었다. 해외 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 규모도 상당했다. 특히 테마형 ETF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테마형 해외 주식 ETF에는 올해 들어 2조6000억 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 5조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과거 코스피와 코스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전기차 등 특정 테마 거래대금 높아 올해 들어서는 중국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 등 특정 테마 거래대금이 높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바이오테크 등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 사이 해외 테마형 ETF는 8개나 출시됐다. 이들 상품은 주로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신기술 관련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주요 증시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이에 발맞춰 다양한 해외 주식 ETF를 선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해외 경제나 이슈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국내 운용사들은 올해 테마형 해외 주식 ETF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8개의 테마형 ETF를 출시해 거래소에 상장했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체 해외 주식 ETF는 17개에 달한다. 테마별로는 △친환경 △전기차·2차전지 △신기술 △스팩·IPO 등으로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개인투자자의 ETF 참여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인버스와 레버리지 투자 중심이었다”며 “반면 올해는 중국 전기차, 글로벌 리튬 및 2차전지와 같이 해외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 상품에 집중적인 순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국내 상장 ETF를 통해서도 친환경과 신기술 투자가 가능하며 향후에도 더 많은 라인업들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국내에 상장돼 거래되는 해외 주식 ETF 시장 규모도 올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5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18조9000억 원) 이후 2.7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 9조 원가량 규모가 커졌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올 들어 3조1741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괄목할 만하다. 해외 테마형 ETF 인기 지속 전망 금융투자 업계에선 당분간 해외 테마형 ETF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성장주 부진 영향에 조정을 겪었던 로봇·AI 테마주의 상승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성 향상 수요 및 미·중 재정정책 수혜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시성과, 수주지표 개선세 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모멘텀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로봇·AI 산업 대표주들이 상승하면서 관련 ETF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로봇·AI ETF인 글로벌 X의 로보틱스&AI ETF(BOTZ)는 9월 둘째 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에 상장한 BOTZ는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형주 36개 기업에 시가총액 비중으로 압축 투자하는 ETF다. 순자산 규모가 각각 31억 달러(약 4조 원), 18억 달러(약 2조 원)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자동화기술&로보틱스 ETF(ARKQ), 로보글로벌의 로보틱스&자동화지수 ETF(ROBO) 등도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간 수익률도 호조세다. ARKQ는 최근 1개월간 5.91%의 수익률을 시현한 가운데 BOTZ와 ROBO 1개월 수익률도 각각 2.22%, 2.05%였다. 이들 ETF의 1년 수익률은 ARKQ 83.83%, BOTZ 50.24%, ROBO 50.24%에 이른다. 금융데이터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연고점 대비 10% 이상 조정됐던 테마 ETF들 중 로봇·AI ETF는 최근 2주간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기차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BOTZ의 구성 종목 이익 전망은 올해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44.7% 성장이 예상된다. 3개월 전 대비 6.8% 상향된 수치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이 예상된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비용 압박 속에서 업황 회복 여건이 조성되는 중”이라며 “공급망 안정화와 재편을 향한 각국의 관심과 미·중 갈등은 제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어 로봇·AI 기업들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수급 이탈이 완화되고, 비중 50%를 상회하는 일본, 유럽 등 비미국 증시가 반등한다면 모멘텀은 배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상반기 미국의 장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세계 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일본의 상반기 산업용 로봇 수주 역시 같은 기간 45% 증가하기도 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ETF를 통한 분산투자”라며 “고성장 산업인 만큼 개별 주식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주예린 객원기자

2021.09.28 16:48

한경JOB&JOY

1020세대, 취준 위해 이 자격증에 몰린다···작년 대비 10대 수강생 30% 증가

비대면 시대에 시간적 여유가 생긴 MZ세대, 새로운 스펙 쌓기에 집중 취창업에 도움 되는 피부관리사 자격증, 네일아트 자격증, 메이크업 자격증 등 미용학원에 수강하는 1020세대 증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결정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비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 잡코리아가 올해 1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경험한 대학생 1,25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 만족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대면 수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치는 39.3%에 불과했다. 반면, 비대면 수업에서 만족하는 것으로는 ‘등교를 위한 준비 및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75.9%)’을 가장 많이 답했다. 다음으로는 ‘공강 시간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56.2%)’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최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발생한 여유 시간을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은 해당 시간을 자격증 준비 및 스펙을 쌓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한국TOEIC위원회가 2040세대 대학생·직장인 1,66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현재 하고 있는 자기계발 활동(복수 응답)으로 공인어학성적 취득(52.8%)과 자격증 취득(50.7%) 등을 꼽았다. 자기계발을 하는 목적으로는 취업, 이직 등을 준비하기 위해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왔다. 취업 준비를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하려고 해도 수많은 자격증 중 어떤 자격증을 선택해야 하는 지부터가 난관이다. 현재 국가기술자격증은 기술사, 기능장, 산업기사, 기능사 등 다양하게 나눠져 있다. 그 중 기술사, 기능장, 기사 등은 특별한 실무 및 제한 자격이 정해져 있어 접근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기능사의 경우, 따로 제한 요건이 없기 때문에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취준생에게는 제격이다. 뷰티, 요리, 컴퓨터디자인, 자격증, 승무원, 공항지상직, 취업컨설팅. IT, 게임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코리아교육그룹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을 통해 발생한 여유 시간을 자격증 준비에 투자하는 1020세대가 늘고 있다”며 “수많은 국가기술자격증 중 개인의 목적에 맞는 자격증과 커리큘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K뷰티가 주목 받으며 미용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관련 산업 역시 계속 성장 중이다.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용 산업 시장은 2005년 약 3조 4천억원에 달했고, 2014년 5조 4,664억원, 2017년 6조 6,025억원으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미용서비스 시장 규모가 약 8조원에 이르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서도 뷰티 디자이너가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상위에 오른 바 있다.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꼽은 이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은 대답을 다수 꼽았다. 경기 불황과 취업난 속에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취업과 창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 미용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교육그룹 미용학원 올댓뷰티아카데미는 지난해에 비해 10대 수강생이 30%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생들이 가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용 자격증 및 전문 교육이 우수한 대학 진학은 물론 다양한 미용업계로의 진출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꼽히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20대 수강생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학원을 수강하는 이유로는 취업 및 창업을 위해서라고 대답한 비율이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실습이 중요한 교육 특성상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김혁 올댓뷰티아카데미 선임원장은 “미용사 자격증은 취업은 물론 창업에도 유용한 자격증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미래에 더욱 주목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10대 학생들은 메이크업 및 헤어 과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 자신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갖춘 미용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2021.09.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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