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 디즈니·우버 등 글로벌 기업, ‘부업’ 집중으로 전화위복
입력 2020-12-21 14:28:03
수정 2020-12-21 14:28:03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기업들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았지만디즈니와 우버는 주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변경하며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어요.
월트디즈니는 코로나 사태 이전 주력 사업이었던 테마파크와 리조트의 매출 비중이 37%에서 23%로 급감했어요. 내년 3월까지 테마파크 직원 중 3만2000여 명을 감원해야 할 상황이죠.
디즈니는 오프라인 사업 부문을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로 대체하면서 매출 하락을 성공적으로 방어했어요. ‘디즈니 플러스’ 매출 비중이 5%에서 24%로 증가하며 코로나 사태에도 1년간 매출이 6%밖에 줄지 않았죠.
또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가입자는 지난 11일 기준 8,680만 명을 기록했어요. 5년 후 목표였던 가입자 6,000만 명을 1년 만에 초과달성 한 거죠. 이런 성장성 덕에 디즈니는 지난 11일, 사상 최고가인 주가 175.72달러로 거래를 마쳤어요.
디즈니 CEO 밥 차펙은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2024년에는 스트리밍 부문에서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어요.
우버 역시 주력 사업이었던 차량 호출 사업이 대규모 감원을 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어요. WSJ 등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약 25%를 줄였으며, 45개 사무실을 폐쇄했죠.
그 이후 음식 배달 앱인 ‘우버이츠’에 힘을 쏟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매출이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요. 주력 사업이던 차량 호출 매출보다 약 1억 달러 넘어서며 우버이츠 비중이 더 커지게 된 거죠. 또 배달 앱 경쟁사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약 35%로 몸집이 더 커졌어요. 이에 따라 올해 3월 대비 주가도 3~4배 증가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도 앞으로 HBO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죠.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불황을 맞은 기업들은 생존 및 극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카드뉴스 기획·제작 : 온라인전략팀 김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