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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과 기술패권 전쟁에 '올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기술패권 전쟁’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해 동맹국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반도체 칩,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이런 것들이 모두 인프라다.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20세기 중반 세계를 주도했고, 20세기 말에도 세계를 주도했다. 우리는 다시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12일 백악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글로벌 반도체 대책회의’에서 반도체 집적회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판 모양의 판인 웨이퍼를 손에 들고 발언한 내용 중 일부다.당시 회의에는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인텔 등 미국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구글과 AT&T를 비롯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등 모두 19개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웨이퍼를 든 것은 반도체가 단순히 경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고 지배하려는 공격적 계획을 갖고 있다”는 상·하원의원들의 서한을 언급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패권 전쟁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또 다른 의도는 미국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미국에 투자하라고 강조하려는 것이었다. 미국, 첨단 기술력 강화에 총력전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기술패권

    2021.06.28 10:44:50

    美, 中과 기술패권 전쟁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