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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당구큐’ 공통점은 나무라는 점이죠”···新공법으로 당구큐 제작한 가구 디자이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30년 이상 가구를 다룬 경험으로 당구큐를 만드는 일에 도전했습니다. 부단한 노력 끝에 전에 없던 새로운 공법을 개발한 ‘밀크코브라’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2017년 통계)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당구장 수는 2만 1980곳, 당구 동호회인 수는 약 12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들어 크고 작은 당구대회가 열리고, 당구를 즐기는 이들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 8090년대 슬럼화 됐던 당구장 문화가 조금씩 바뀌는 모양새다. 송충헌 밀크코브라 대표 역시 당구장에 담배 연기가 자욱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당구를 즐기는 동호인이다. 우연한 기회에 당구큐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올해 창업으로까지 이어진 송 대표를 만나 직접 개발·제작 중인 밀크코브라(당구큐)에 대해 들어봤다.밀크코브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밀크코브라는 휨이 적고 일관된 성능의 당구큐를 개발·제작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올해 6월 당구큐를 만들기 위해 창업했습니다. 왜 당구큐를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원래 당구가 취미인 사람들은 개인큐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당구큐는 상대(위), 하대(아래)로 나눠져 있는데, 어느 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상대가 파손됐어요. 그래서 구입하려고 알아보니 너무나 비싸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구큐가 나무로 돼 있고, 저도 나무를 30년 간 다룬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이참에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우연한 기회 당구큐 제작에 뛰어 든 가구디자이너···&lsquo
2022.12.27 13: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