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유력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딕 더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은 12일(현지 시간) 삼성SDI가 일리노이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빈 의원은 “이번 주 한국에서 대표단이 건너왔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다른 사람들도 (삼성SDI와)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며 “우리는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바로 옆에 지어지기를 원하고 있지만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이 설립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리비안은 아마존, 블랙록 등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2009년 설립됐고 일리노이주 노멀에 공장을 두고 있다. 리비안은 올해 4월 삼성SDI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SDI는 미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과 미국 내 배터리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삼성SDI가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JV)의 형태로 미국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독립적인 생산 공장을 만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8.13 17:02:25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