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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 개발? 1도 모르던 비개발자가 AI업계서 살아남은 방법 [AI시대, 비개발자의 생존법]

    [한경잡앤조이=손해인 업스테이지 리더] 지금의 스타트업에 합류하기 전, 나는 실리콘밸리 IT 회사를 다녔다. 처음부터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했던 건 아니다. 그곳에서의 첫 업무는 게임 커뮤니티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일이었다. 오버워치가 막 유행했을 무렵, 회사에서 주최하는 게임 커뮤니티 행사에서 두 시간 동안 참가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때에 따라 타이밍에 맞춰 웃기만 하다 나온 기억이 난다.내가 몸담았던 실리콘밸리의 IT 회사는 AI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GPU를 개발하는 곳이었다. 주로 컴퓨터 게이머들에게 익숙했던 GPU가 병렬 작업을 통해 컴퓨터의 연산을 가속화해준다는 것이 한 머신러닝 대회에서 우연히 알려지고, 그 때부터 이 회사는 AI Company로 발빠르게 포지셔닝을 잡아갔다. 그 때가 우리나라 언론을 휩쓸었던 알파고가 등장했던 시기였고 나는 자연스럽게 AI 기술을 접하게 되었다.회사의 포지셔닝이 바뀌면서, 감사하게도 댓글 업무에서 조금씩 벗어나 AI와 관련된 업무를 조금씩 맡게 되었다. 하지만 업무를 맡는 것과 그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었다. 댓글 알바 인턴 시절에는 웃을 타이밍이라도 잡을 수 있었지만, AI 관련 업무회의에서는 ‘은,는,이,가' 외에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가 없었다. 정신없이 6년의 시간이 흘렀다. 코딩도 못했고, 심지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없었던 비개발자가 자고 일어나면 혁신적인 기술이 나온다는 AI업계에서 6년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일단 부딪혀 본다” 였다. 당시 회사 내부적으로도 AI산업에 진출하면서 이니셔티브가 혼란스럽

    2021.12.13 10:00:50

    코딩? 개발? 1도 모르던 비개발자가 AI업계서 살아남은 방법 [AI시대, 비개발자의 생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