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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한국 최대 탄소 나노 튜브 공장 짓는다

    [비즈니스 플라자]LG화학이 한국 최대 규모의 탄소 나노 튜브(CNT) 공장을 또 증설한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8월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2공장, 2022년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은 LG화학의 넷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 도장 외장재, 면상 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CNT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 능력은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톤)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톤)을 포함해 연간 총 6100톤에 달하게 된다. CNT 4공장은 2023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LG화학은 2017년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독자 기술 기반의 코발트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 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CNT 4공장은 반응기 안정성 개선과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 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켰다.LG화학의 CNT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

    2022.09.09 06:00:16

    LG화학, 한국 최대 탄소 나노 튜브 공장 짓는다
  •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EOA’ 증설에 2500억원 투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의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1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산 15만 톤 규모의 EOA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EOA의 원료로 투입되는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도 25만 톤 규모로 함께 증설하기로 결정했다.현재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여수공장 23만 톤, 대산공장 5만 톤, 중국 가흥공장 5만 톤 등 총 33만 톤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향후 생산 규모는 연간 48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혼화제의 일종인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다. 에틸렌을 산화해 제조한 산화에틸렌(EO)에 촉매를 투입하고 알코올 원료와 반응시켜 생산한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넣을 경우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되며 콘크리트의 강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운송 과정에서 유동성을 유지하여 장거리 운반이 용이해진다.롯데케미칼의 EOA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기반시설 및 교각 등 대형 구조물 건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18년 완공한 이스탄불 신공항을 비롯해 인도 뭄바이 지하철 2, 3호선 건설에도 롯데케미칼의 EOA 제품이 사용됐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당시에도 롯데케미칼의 EOA가 투입됐다.최근 세계 건설경기 활성화로 콘크리트 감수제의 시장은 연평균 5% 규모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EOA는 터키, 인도, 중동, 남미,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 40여개 국의 해외 시장을 보유한 제품이다. 최근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2021.12.17 17:03:05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EOA’ 증설에 2500억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