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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직접 입장 발표”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어도어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 측은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연다.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와 관련한 중간 감사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담긴 물증을 확보했다며, 25일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다.하이브 측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에 지시했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됐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어도어 법률대리인 세종은 “이날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며 민 대표가 이번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2명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질의서를 보냈다.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로 비롯됐다”라며 지난 24일 오후 답변서를 제출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5 12:10:25

    [속보]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직접 입장 발표”
  • “대출 정보 서로 교환?” 4대 은행, 담합 의혹에 공정위 제재 절차

    정부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 대해 제재 절차에 들어간다. 4대 은행끼리 담보대출 정보를 교환해 LTV(담보인정비율)를 일부러 낮게 설정한 정황이 드러나서다.8일 금융업계에 의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 은행에 담합 행위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암묵적으로 담합 했다는 내용이다.4대 은행들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정할 시기마다 자료를 공유해, 다른 은행과 비슷한 비율로 맞췄다. 그 결과 농협 등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은행의 LTV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대 7500개에 달하는 지역·물건별 LTV를 은행별로 나눠 엑셀 파일로 정리했다. 일부 은행은 LTV 산정 알고리즘에 타사 LTV를 변수로 설정하기도 했다.공정위는 이런 과정이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후생을 낮췄다고 판단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해당 은행은 최대 수천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공정위는 또 '정보 교환 부당공동행위' 혐의를 적용해 해당 은행에 대해 검찰 고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4대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조건 담합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발하는 중이다. 4대 은행측은 리스크관리를 위해 정보를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09 14:52:23

    “대출 정보 서로 교환?” 4대 은행, 담합 의혹에 공정위 제재 절차
  • 경선 관문 넘은 이재명, 더 높은 성벽과 마주하다

    [홍영식의 정치판]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처음 실시된 것은 1971년이다. 당시 신민당 경선에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영삼·김대중·이철승 후보가 경선을 치렀다. 경선 본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최종 승리했고 김영삼 후보는 승복했다. 이후 경선 불복 논란이 인 것은 1992년 14대 대선을 앞두고서다. 당시 민주자유당(민자당) 내 민정계 실세로 꼽힌 이종찬 후보는 김영삼 후보에게 밀리자 중도 하차한 뒤 탈당했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정주영 국민당 후보를 돕는다. 이후 동교동계와 함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참여했다.경선 불복의 아이콘은 이인제 전 의원이다. 그는 1997년 15대 대선 때 경기지사직을 내던지고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다. 이회창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었지만 패배한 뒤 탈당해 국민신당을 만들었다.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이인제 후보 3자가 맞서는 구도였다. 이인제 후보의 출마로 영남표가 분산되면서 40.3%를 득표한 김 후보가 당선됐다.이인제 전 의원은 5년 뒤 2002년 대선 때도 경선 불복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국민신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그는 경선 초반엔 대세론에 힘입어 압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노풍(盧風 : 노무현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그는 대선을 목전에 둔 12월 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민련에 입당했고 이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  3년 뒤 정치권은 ‘정당이 당내 경선(여론 조사 경선 포함)을 실시하는 경우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는 (해당 선거의 본선)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내용을

    2021.10.18 06:01:00

    경선 관문 넘은 이재명, 더 높은 성벽과 마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