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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고려아연은 8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금은 세계 1위 제련기술 집약된 이른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함으로써,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금속량 기준)까지 더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최첨단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니켈 제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 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위치한 6600㎡ 부지의 공장에

    2023.08.30 17:18:54

    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 ‘배터리·소재 강자끼리 뭉쳤다’ LG화학·고려아연 주식 맞교환

    LG화학과 고려아연이 미래 전지소재 시장 주도를 위해 전방위적 사업 협력에 나섰다.LG화학은 11월 23일 고려아연과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충족을 위한 원재료 발굴 등 포괄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 하기로 했다.양사는 특히 전지소재 분야에서 IRA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법안을 충족하는 메탈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북미에서의 양극재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라인당 1만톤 이상의 업계 최고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고려아연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지 메탈 수급 및 건식 제련을 통한 메탈 회수, 고순도 메탈 제조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현재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 미국 최대인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7월 미국 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북미 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그니오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니켈과 같은 광물을 얻어 LG화학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면 미국 현지에서 ‘리사이클 광물-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이와 함께 양사가 합작해 국내 울산광역시에 건설 중인 전구체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당초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KEMCO)는 지난 6월 합작 설립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울산광

    2022.11.27 06:03:01

    ‘배터리·소재 강자끼리 뭉쳤다’ LG화학·고려아연 주식 맞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