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200% 활용 비법

너와 내가 몰랐던 4대 취업포털 200% 활용 비법
15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강산이 아니라 천지가 개벽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지금부터 15년 전인 1998년을 생각해보자. IMF 외환위기로 취업은커녕 잘 다니던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지만, 그 시절에도 신입사원은 있었다. 빳빳한 서류봉투에 정성스레 넣은 자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취업의 꿈을 위해 우체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낯설지 않던 시절이다.

지금은 어떤가? 내 친구가 등기로 입사 서류를 등록한다거나, 서류를 들고 직접 본사를 찾아간다고 상상해보자. ‘정성이 갸륵하다’며 어깨를 두드려 줄 것인가, ‘미친 거 아냐’라며 바짓가랑이를 잡을 것인가.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서류를 접수하던 풍경은 이제 ‘그때를 아십니까’ 같은 다큐멘터리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 돼버렸다.



구인·구직 이젠 포털이 대세

웹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지원이 가능해진 건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1998년 6월 1일 ‘인크루트’가 국내 최초로 인터넷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부터다. 1990년대 말 한국이 IT 강국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채용 시스템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난 것이다.

처음 문을 연 인크루트의 뒤를 이어 잡코리아도 1998년 10월 1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2002년 등장한 사람인, 뒤이어 2003년 11월 문을 연 커리어 등이 ‘취업포털’로 성장하며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대세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구직자들이 취업포털을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취업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정보를 얼마나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구인·구직 정보만 훑어본다면 이미 경쟁에서 한 걸음 뒤처져 있는 셈. 각각의 취업포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채용 관련 서비스를 활용해보자. 뜬구름 속에 막연히 자리 잡고 있던 취업이라는 두 글자가 또렷한 상을 만들며 눈앞에 드러날지도 모를 일이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위해 4대 취업포털 200% 활용 비법을 선물한다. 더불어 4개사 포털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알짜 취업 비법을 담뿍 풀어놓았다.


글 장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