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고운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대표(BEF×B 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이동이 불편한 대상을 위한 방문 및 파견 서비스 제공
-맞춤형 재활 소도구 개발, 스마트헬스케어 장비도 개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스타트업 CEO] 특수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어댑핏(Adapfit)’을 운영하는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장애인 및 만성기저질환자 특수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어댑핏(Adapfit)’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정고운 대표(38)가 2020년 4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10년 정도 신경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재활 운동을 가르치는 재활물리치료사로 일하다가 Adapted Fitness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고 창업에 도전했다.

어댑핏(Adapfit) 서비스는 ‘Adapted Fitness’의 줄임말이다. 장애인, 노인, 아동, 임산부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대상에게 맞춰서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운동이라고 하면 장애인 육상, 장애인 역도와 같은 종목들이 대부분입니다. 피트니스라고 하면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등을 생각하지 역도, 육상 등을 하러 가지 않듯이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어댑핏은 그 부분을 개발하고 연구해서 서비스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필라테스가 처음 들어올 때 필라테스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필라테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듯이 Adapted Fitness라는 단어가 지금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후에는 어댑핏이 그 이미지로 떠오르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 스타트업 CEO] 특수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어댑핏(Adapfit)’을 운영하는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어댑핏은 운동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장애 및 만성기저질환자들을 위한 특수 재활 헬스케어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기반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과 서울, 대구에 오프라인 거점 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구장애인복지관과 MOU를 체결해 관내 배리어프리 운동센터 컨설팅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과도 함께 국내 최초 스마트 재활센터 공간을 구성하는 컨설팅과 더불어 스마트 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이용객을 위한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동이 불편한 대상을 위한 방문 및 파견 서비스와 온라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맞춤형 재활 소도구 개발, 스마트헬스케어 장비도 개발하여 판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애 및 질환자들을 위한 특수 재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정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 재활운동 콘텐츠는 어댑핏이 유일합니다. 유튜브, 타 모바일 앱 등에서도 장애 및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과 건강 관련 교육 콘텐츠도 없습니다. 그 특수 재활운동에 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어댑핏의 경쟁력입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장애나 질병으로 인해 일반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소도구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핵심 기술인 운동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탑재된 스마트 미러 트레이닝 시스템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며 “장애인, 만성기저질환자 등 다양한 운동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댑핏은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과 기관, 기업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성 프로그램을 유치해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정 대표는 “현재는 SK행복나눔재단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맥도날드 RMHC 재단과 협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운동 소외계층 관련 대기업과 사회공헌 프로젝트 협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재활 물리치료사로서 재활운동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환자들이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 운동해야 하는 데 갈 곳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병원에서 있을 수 있는 기간이 대부분 2년 정도로 정해져 있어서 환자들이 집에 가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도와달라고 말해 줘 영상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줬을 뿐인데 그 운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 수준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충분히 수요가 있다는 걸 알게 돼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회원들이 달라지는 좋은 사례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재활 전문 국내외 물리치료사, 특수체육교사, 작업치료사, 스포츠의학 전공,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등 재활과 스포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특수 헬스케어 시장의 1등 검색창이 되고 싶다”며 “질병이나 장애를 가지게 됐을 때 제일 먼저 검색해서 재활에 대해 A부터 Z까지 관련된 서비스, 정보, 인프라에 대해서 얻어갈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통합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EF×B 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BEF×B 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은 ESG 실천 중인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서비스 고도화 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으로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기관이 기금을 모았다. 참여기업에게는 기업진단 프로그램과 멘토링, 맞춤형 사업화 지원금 지원, 기업별 ESG 리포트 발간, 투자 유치 및 기업 성장을 위한 행사 등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4월
주요사업 : 장애인 및 만성기저질환자 특수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운영
성과 : 사회서비스기술개발분야 보건복지부 장관 우수상 수상,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장려상 수상,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 최우수상 수상, 사회적 기업 인증, 벤처기업 인증, 특허출원 1건, 상표권 7건 등록,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우수가맹시설 2년 연속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