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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투자열풍' 생활비 쪼개 해외주식·코인에 투자하는 대학생들

    최근 대학생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에서 해외 주식으로 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대학생 투자자 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투자자 중 72%가 해외 주식에 투자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89%가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자 하였고,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학생 중 87%가 1년 이내에 해외 주식을 시작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각 대학교에는 주식 투자 동아리가 생겨나고, 에브리타임(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주식 관련 글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따로 개설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주식 정보와 투자 기준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여러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한 주식 관련 연합동아리는 입문자와 경험자를 따로 나눠 체계적으로 투자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 대학생 개미들의 선택대학생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관심도는 이번 미국 대선으로 인해 더 높아졌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 대선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시기에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며 일명 ‘트럼프 베팅’을 시작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3일까지 73.5% 폭등했다.한 서울권 4년제 대학의 에브리타임에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테슬라 주식에 관한 글이 급격히 올라오기도 했다. 주로 테슬라 주식의 수익률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의 영향이 선반영됐다고 분석하는 글도 보였다.주식 투자를 한 지 3년 차가 되었다는 대학생 ㄱ씨도 가지고 있던 테슬라 주식으로 수익률이

    2024.12.19 15:16:39

    '캠퍼스 투자열풍' 생활비 쪼개 해외주식·코인에 투자하는 대학생들
  • ‘기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대외활동’ 한경잡앤조이 22기 대학생 기자단 12월 29일까지 모집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한경잡앤조이>가 22기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기자단은 취업 및 창업 등 20대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취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모집기간 ~12월 29일(일)모집부문 취재기자모집인원 00명자격요건 대학생(휴학생 및 입학 예정자 포함)매월 첫주 월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신문 본사(중구 중림동) 정기회의 참석 가능자활동기간 2025년 1월 ~ 2025년 6월 (6개월)제출서류 지원서 + 작문(캠퍼스이슈 or 자유인터뷰)활동혜택 현직 기자 특강(취재, 편집, 사진 등)기자 인터뷰 동행활동 종료 시 우수활동자 선정 및 시상원고 채택 시 소정의 원고료 지급선발방법 1차 서류전형 - 2차 면접지원서 다운로드->대학생기자 지원서* 지원서를 작성해 메일 jobnjoy@hankyung.com로 접수* 메일 제목 ‘이름(학교)’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문의 jobnjoy@hankyung.com 

    2024.12.13 23:40:37

    ‘기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대외활동’ 한경잡앤조이 22기 대학생 기자단 12월 29일까지 모집
  • "윤석열은 실패했다" 전국 대학가 릴레이 시국선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전국 31개 대학교 학생이 국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마이크를 잡은 경상국립대 재학생 정하늘 씨는 "선을 넘어도 단단히 넘었다"며 "이제 곱게 퇴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외쳤다.경북대생 김상천 씨는 "계엄령이 터졌을 때 대학생·청년들의 정치 무관심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치욕스러운 약점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행동하자"고 말했다.동국대생 홍예린 씨 역시 "국민을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윤석열은 실패했다. 이제는 탄핵뿐"이라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200여명이 모였다.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있은 직후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전국 대학가에서 릴레이 시국선언을 이어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2.07 16:49:13

    "윤석열은 실패했다" 전국 대학가 릴레이 시국선언
  • ‘러닝크루’ 민폐에 칼 빼든 지자체···효과는?

    추워진 날씨에도 러닝 열풍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러닝 크루가 유행하면서 적게는 5명, 많게는 20명 이상이 함께 공원이나 운동장을 달리는 문화가 확산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러닝 크루는 61.5만 개, 런스타그램은 126만 개를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하지만 러닝을 하는 이들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어났다. 러닝 트랙을 점거하거나, 사진 촬영 등으로 지나가는 행인의 길을 막거나, 늦은 시간에도 함성을 외쳐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다.주 1~2회 정도 러닝을 즐긴다는 김예원(22)씨는 “길이 좁은 트랙에서 러닝 크루를 만나면 서로 길을 피해주느라 부딪힐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특히 밤에는 어두워서 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인원 제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박민지(24)씨는 “러닝 크루를 해봤지만, 스피커 음량을 과하게 키우는 건 규제해야 한다고 본다. 시민 입장에서 생각했을 땐 소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늘어나는 민원에 지자체에서도 대응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 내 5명 이상 달리는 것 금지, 달리는 사람 간 2m 간격 유지를 하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서울 송파구도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달리기 자제, 성북구는 한 줄 달리기를 하라고 현수막을 내걸었다.서초구청 관계자는 “규제를 시행 후부터는 민원이 거의 없어졌다”면서 “뛰는 것을 막는 게 아니라 뛰는 방식에 대해 규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지자체의 이러한 규제에 러닝 크루 역시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2024.12.03 15:41:13

    ‘러닝크루’ 민폐에 칼 빼든 지자체···효과는?
  • 한 집 걸러 키우는 반려동물에 ‘펫팸족’ 맞춤 산업도 ‘활짝’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펫팸족(pet+family)’이 약 1,5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반려견·반려묘는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다. 반려동물 관련 물품은 물론, 음식점·카페 등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곳들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5년 전부터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김서현(23)씨는 강아지 입양 당시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좋아하고 따르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김 씨는 여행을 갈 때도 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음식점을 찾아다닌다.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 2,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는 비율이 74.1%로 나타났다.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는 나날이 늘고 있다. 항공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마일리지 서비스 ‘스카이펫츠’를 운영 중이며, 제주항공은 2023년 반려견과 함께 탑승 시 쿠폰을 찍어주는 ‘펫패스’, 에어부산은 2021년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확대하기도 했다.여기에 반려동물과 숙박이 가능한 호텔, 리조트에서는 투숙과 더불어 반려견 유모차 대여 서비스, 펫 특식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을 기준으로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이 약 62억 달러(한화 약 8조 5,000억 원)로 추정했다. 약 10년 후인 2032년엔 약 152억 달러(한화 약 20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지자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2024.11.27 16:56:32

    한 집 걸러 키우는 반려동물에 ‘펫팸족’ 맞춤 산업도 ‘활짝’
  • 헌혈 홍보하는 고등학생 서포터즈, ‘레드캠페이너’를 만나다

    대한적십자사는 2012년도부터 고등학생 헌혈 서포터즈인 ‘레드캠페이너’를 모집하고 있다. 대면접촉이 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3년부터 재개해 올해로 레드캠페이너는 10살을 맞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만 16세부터 헌혈할 수 있기 때문에 생애 첫 헌혈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레드캠페이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레드캠페이너 10기는 전국 48개 고등학교에서 50팀, 533명(지도교사 49명, 학생 484명)이 참여해 10월 말에 활동이 종료됐다. 이들은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기획해 헌혈 홍보를 펼쳤다.올 4월부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대원고등학교 레드캠페이너들(문건오, 노정빈, 최시우, 이재윤)과 지도교사인 문나영 보건교사를 만났다.레드캠페이너 10기에 참여한 계기가 궁금하다.“대원고 레드캠페이너 10기는 ‘메딕’ 동아리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딕’은 건강·의료 전반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는 교내 동아리다. 동아리 활동 외 특수한 경험을 찾던 중에 레드캠페이너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대한적십자사의 탄탄한 운영력과 활동 의의가 좋아 학생들에게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참여하게 됐다.”약 7개월간 어떤 활동을 했나.“지난 레드캠페이너 9기에도 참여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활동들을 참고해 학생들과 10기 활동을 기획했다. 지하철역, 어린이 대공원, 남부혈액원 근처 등에서 헌혈 길거리 캠페인을 했고 대원고의 자랑인 헌혈 사업 주간마다 교내에서도 홍보를 이어갔다. 재치

    2024.11.26 23:25:39

    헌혈 홍보하는 고등학생 서포터즈, ‘레드캠페이너’를 만나다
  • 대학교 안에서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사용, 괜찮은가요?

    최근 몇 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많아지고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다.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는 편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업과 수업 사이에 짧은 시간, 넓은 캠퍼스를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전동킥보드는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사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 내 ‘전동킥보드 이용 수칙’에 대한 인식과 규제는 이용의 증가와 비례하지 않고 있다. 학교별 전동킥보드 수칙은 상이하며, 일부 대학교는 대응책으로 ‘교내 이용 전면 금지’나 ‘안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동킥보드 사용이 많은 지방에 한 국립대학교의 모습이다. 전동킥보드 세 대가 ‘보행로’라고 적힌 파란 공간으로 넘어가 있다. ‘보행로’에 주차하는 것은 도보 중인 사람의 통행에 방해되기 때문에 ‘불법’이다. 또 인도 진입로를 전동킥보드 여러 대가 아예 가로막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놓는 행위로 보행자들은 불편을 겪게 되며 지나가는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전동킥보드가 차량 옆,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었다. 지방의 모 대학국립대는 총 65개(작년 기준)의 전동킥보드 지정 주차 구역이 마련되어 있다. 지정된 주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지만 학생들이 다른 곳에 주차하는 이유에 대해 국립대 재학생 이 모(23) 씨는 “사실 우리 학교는 지정 주차 구역은 잘 되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수업에 지각할까 봐 아무 곳에나 두고 가는 학생들이 많다”라고 했다. 또 전동킥보드의 승차정원은 1명이며 2

    2024.11.26 23:21:35

    대학교 안에서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사용, 괜찮은가요?
  • 나다움에서 보통의 청춘이 되기까지… 아름다운재단-시현하다 ‘열여덟 어른의 나다움’ 팝업 사진전 개최

    부모의 품 대신 보육원이나 그룹홈, 가정위탁 등의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대상 아동으로 살다 만 18세에 퇴소해 ‘자립준비청년’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삶은 특정 프레임으로 자신을 명명하는 삶이 아닌 또래 청년이 누리는 것과 같은 평범한 20대로서의 시간이다. 나다움을 찾으려 노력 중인 이들을 돕고자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이 사진 전문 스튜디오 ‘시현하다’와 뭉쳐 ‘열여덟 어른의 나다움’ 사진전을 열었다. 해당 사진전은 이달 25일까지 시현하다 성수플래그십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었다.故 김군자 할머니의 기부에서 시작된 지원아름다운재단이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한 건 2001년부터다. 고아로 자라 야학 8개월 다닌 것이 평생 배움의 전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 할머니. 할머니는 “가난하고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배울 기회만이라도 갖도록 돕고 싶어”라며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했다. 그렇게 자립준비청년이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해당 사업을 지속하며 자립준비청년이 잘 살아가길 하는 마음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여러 문제가 보였다. 청년들은 생계를 위해 학업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들을 지원하는 기간은 턱없이 짧았다. 더불어 여전히 이들이 겪는 관계의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렇듯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적 자본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와 폭을 넓혔다.나다움

    2024.11.26 22:15:02

    나다움에서 보통의 청춘이 되기까지… 아름다운재단-시현하다 ‘열여덟 어른의 나다움’ 팝업 사진전 개최
  • 서울여대도 '시끌'···성폭력 의혹 교수 규탄 시위

    서울여대 교수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이 담긴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을 고소한 가운데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 19일 서울여대 학생 약 450명은 노원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자보는 성범죄 은폐를 막고 학생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붙인 것"이라며 경찰에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대자보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반으로 한 사실"이라며 ㄱ교수와 학교 측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날 서울여대 캠퍼스에서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서울여대는 ㄱ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9월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9월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울여대 재학생들은 ㄱ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총장실 공식 메일에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는 총장은 필요없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ㄱ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다. 이에 학생들이 교내에서 '래커 시위'를 벌이자, 학교 측이 시설물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교내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9 13:12:21

    서울여대도 '시끌'···성폭력 의혹 교수 규탄 시위
  • “너 최애 캐릭터는 뭐야?” 캐릭터 열풍, 그 이유는?

    최근 연예인 팬덤만큼이나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가 바로 ‘캐릭터’ 산업이다. 최애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 콘텐츠로 전개하는 캐릭터 산업이 붐을 일으키면서 굿즈 등 관련 상품으로 출시돼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 9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캐릭터 상품을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응답자 비율이 61.3%에 달했다. 이 설문조사는 3~9세부터 60대까지 3,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또 지난 1년간 실물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76.1%가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국민 10명 중 8명이 캐릭터 상품을 이용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캐릭터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그 문턱이 낮아지며 종류와 수도 다양해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 속 개인창작캐릭터과거 만화책이 전자책의 형태로 전환되면서 웹툰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가운데, 캐릭터는 웹툰 등과 같은 만화에 나오는 인물, 동물, 사물을 지칭하는 말로 정의됐다. 최근 들어서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일상을 올리고 소통하는 플랫폼에도 자유롭게 개인창작캐릭터로 만화 및 이미지를 게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인스타툰(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웹툰의 합성어)은 하나의 SNS 마케팅 전략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캐릭터는 어떻게 활용될까.그 대표적 예로 올해 KBO 열풍에도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찾아볼 수 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야구팀, 두산베어스는 시즌 중 ‘망그러진곰’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망

    2024.11.18 16:05:47

    “너 최애 캐릭터는 뭐야?” 캐릭터 열풍, 그 이유는?
  • 교수님 속삭임에 40만회 터졌다···숙명여대 유튜브 '팅클의 정석'

    “사실 제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려드린다는 게 굉장히 부끄럽네요. 하지만 졸지 말고 잘 집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숙명여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교수님의 ASMR’ 영상이 화제다. 2013년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3개월 만에 조회 수 40만, 역대 1위 인기 동영상을 기록했다. 기존 숙명여대 유튜브 채널의 평균 조회 수가 1만 회 정도, 1위 인기 동영상이 조회 수 35만회의 10년 전 홍보 영상임을 비교해 보면 엄청난 조회 수다.이 영상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ASMR 콘텐츠를 좋아하는 네티즌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5탄까지 업로드 됐고, 현재 정기 콘텐츠로 운영 중이다.‘팅글의 정석’을 기획한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의 이지연 씨는 ‘어떻게 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항상 재밌는 콘텐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데, 즐겨보는 ASMR 콘텐츠도 그중 하나였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해 보니 번뜩 ‘교수님 ASMR 콘텐츠’가 생각났다”고 답했다.이 씨는 단순히 재미만이 아닌 ASMR 내용을 듣기 쉬운 가벼운 전공지식으로 다루면서 재미와 유익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 노력했는데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고 전했다.영상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영상 속 권우성 교수는 후속 영상 촬영도 진행했다. ‘교수님의 ASMR-화공생명공학의 모든 것’은 라텍스 장갑, 파이켓과 같은 실험도구로 ASMR을 들려주고, 고등학생의 수시 지원 기간에 맞춰 학과 소개를 속삭이는 목소리로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후속 영상도 업로드 2개월 만에 조회 수 25만을 달성했다.화제의 영상 주인공인 권우성 숙명여대 화학생명공학부 교수는 “사실 A

    2024.11.13 16:15:05

    교수님 속삭임에 40만회 터졌다···숙명여대 유튜브 '팅클의 정석'
  • "명예롭게 폐교하라" 남녀공학 막기 위학 동덕여대생들의 외침

    남녀공학 전환을 막기 위한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가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교내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총학생회는 "명예롭게 폐교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교내 백주년기념관 건물 앞에는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는 팻말이 붙은 근조화환이 늘어서기도 했다.총학생회는 11일 오전부터 본관 앞에서 "대학본부는 여자대학 설립 이념을 명심하라", "사기 입학 웬말이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다.앞서 지난 8일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대학본부는 여자 대학의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라"며 "(학교 측의) 무모한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총학생회를 시작으로 단과대 학생회도 잇달아 릴레이 대자보를 학교 건물 및 SNS에 게재하고 있다.동덕여대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해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공학 전환은 학교의 발전계획안인 '비전 2040'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라며 "그 이후 발전된 게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남은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앞서 상명여대는 199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상명대로 바뀌었다. 성심여대는 가톨릭대와 통합했고 대구의 효성여대는 대구가톨릭대와 통합돼 남녀공학이 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2 09:11:17

    "명예롭게 폐교하라" 남녀공학 막기 위학 동덕여대생들의 외침
  • 수원대학교, 창작오페라 ‘정조-태평성대를 향한 효의 길’ 성료

    화성시문화재단과 수원대학교(음악대학,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부)가 기획한 창작 오페라 ‘정조-태평성대를 향한 효의 길’이 지난 1일(금)~2일(토) 양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본 오페라는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이산)의 삶과 사랑, 그리고 백성을 향한 효심을 중심으로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적 해석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오페라로서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본 오페라는 정조의 어린시절부터 정조가 실현한 부국강병과 효의 정신을 따라 스토리가 진행되며, 정조와 그의 가족, 혜경궁, 성덕임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인간적인 감정을 조명했다.본 공연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이 중심이 되어 권지원 교수(작곡가)가 작곡하고, 김영은 학장(음악대학)이 총감독, 이현정 교수(성악과)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우나이 우레쵸 교수(관현학과)의 지휘로 USW연합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들이 웅장한 하모니를 만들었다.창작 오페라 ‘정조-태평성대를 향한 효의 길’은 화성시문화재단과 수원대학교 로컬콘텐츠 사업부의 지원을 받아 수원대학교 음악테크놀로지 대학(음악대학)의 공동제작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한편 국제적인 시도로 이어져 지역 콘텐츠의 문화예술사업을 통한 글로컬 아이템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임선홍 부총장(수원대학교)은 “수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로컬콘텐츠중점대학으로서 앞으로도 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에 기반한 콘텐츠를

    2024.11.07 11:41:50

    수원대학교, 창작오페라 ‘정조-태평성대를 향한 효의 길’ 성료
  • 한 번의 시도로 우리와 지구를 지켜요, ‘제12회 비건페스티벌’ 개최

    국내 채식 인구수 250만 명﹡ 시대. 음식을 넘어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물건을 생산하는 ‘비거노믹스’까지, 비건은 우리의 일상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관과 대운동장에서 ‘제12회 비건 페스티벌’이 열렸다. 비건 페스티벌은 2016년 5월 국내 최초 ‘완전 비건 채식’을 모토로 개최된 행사다. 비건을 지향하든 아니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축제를 추구하고 있다.작은 플리마켓에서 지금의 축제가 되기까지비건 페스티벌은 작은 비건 플리마켓에서부터 시작됐다. 비건페스티벌 대표 기획자 쏘이와 캘리는 2013년부터 1년에 한 번 비건 채식 뷔페의 마당을 빌려 작은 비건 플리마켓을 실시했다. 플리마켓은 추후 행사를 더 많이 열어달라는 방문객들의 요청으로 1년에 2번 여는 식으로 점차 규모를 키우게 됐다.그러던 중 2016년 쏘이와 캘리의 ‘비건카페 달냥’이 문을 열었다. 이후 단골손님이자 전 직장 동료였던 지인의 소개로 서울혁신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지금의 페스티벌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비영리단체 ‘비건페스티벌 코리아’ 팀은 현재 ‘비건생활연구소’라는 법인ㆍ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사회 환원 사업으로 행사를 주최 중이다.추석에 맞춘 ‘비건 잔치’ 한마당 열려올해 축제는 추석에 맞춰 ‘비건 잔치’를 기조로 삼았으며 홈리스 월드컵과 콜라보해 더 크게 진행했다. 명절이 되면 비건들은 다른 가족에게 맞춰 보내거나 본인의 음식을 따로 준비하는 등 번거롭고 힘들게 자신의 지향성을 숨기

    2024.10.18 20:03:32

    한 번의 시도로 우리와 지구를 지켜요, ‘제12회 비건페스티벌’ 개최
  • 대학 연극 동아리로 현실의 벽에 막혔던 꿈에 다가가는 사람들

    동아리는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만든 모임’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학생들이 모여 문화생활을 즐기고 자율성,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긴 입시를 끝내고 대학에 입학하면 학업으로 하지 못했던 것을 하기 위해 동아리에 들어가기도 한다. 또 전공 수업이 아닌 동아리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에서 연극 동아리를 하며 덮어두었던 꿈을 찾아가는 새내기 부원, 6년 차 부원, 연극 동아리를 활동하고 현재 배우 생활을 하는 졸업생을 만나봤다.대학 가서는 하고 싶은 것을 하자만난 세 사람의 학과는 회계학과, 정보통신공학과, 화학공학과였다. 모두 ‘예술’ 분야와 거리가 먼 학과이다. 대학교 연극 동아리를 왜 들어갔냐는 질문에 공통으로 “대학 가서는 하고 싶은 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신입생인 새내기 박희준(21) 씨는 고등학생 때 학술적인 활동을 위주로 하며 ‘대학교 입학’이 목표인 사람이었다. 대학에 들어온 후 연기를 향한 관심이 다시 피어올랐다고 했다. 연극 동아리에서 8번의 공연을 올린 이지환(26) 씨는 대학 입학 전부터 연극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대학에 들어와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우선 대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기에 세 사람은 대학을 입학하고 ‘연극 동아리’로나마 꿈을 이루고자 했다.첫 무대의 기억이 주는 원동력전성환(활동명: 주혁) 씨는 15년 차 배우이다. 전성환 씨는 연극 동아리에서 첫 작품,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갔던 순간을 지금 배우 생활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전 씨는 “아직도 생생하다.

    2024.10.18 19:59:11

    대학 연극 동아리로 현실의 벽에 막혔던 꿈에 다가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