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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성이 욱일기 문신?···"지속되는 日논란 끊어내야"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욱일기 문신을 하고 돌아다녔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다.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빙워크 위에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왼쪽 종아리 부위에 욱일기 문양의 대형 문신을 새겼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아무리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하지만 이를 버젓이 드러내고 다니는 건 분명 잘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건물 내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이 설치돼 큰 논란이 됐다. 또 벤츠 차량에 욱일기를 덕지덕지 붙이고 운전하는 여성,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남성이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서 교수는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명분을 주는 꼴"이라며 "이제는 국내에서의 욱일기 논란을 끊어내고, 관련 처벌법이 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5.17 09:12:24

    한국 남성이 욱일기 문신?···"지속되는 日논란 끊어내야"
  • 음저협-백석예술대 맞손···"차세대 창작자에 체계적 지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백석예술대학교가 음악저작권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음저협 이민숙 부회장과 백석예술대학교 임경선 산학협력단장, 김상균 실용음악과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6만 명의 저작권자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음저협과 1천여 명의 음악 전공 학생들을 전문 음악 인재로 양성해오고 있는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음악저작권 발전과 프로그램 공유·개발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재학생 대상 음저협 가입비 할인 혜택 적용 ▲양 기관의 위상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공유·개발 등이다.특히 재학생 대상 가입비 할인 혜택은 음저협이 미래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저협은 이를 통해 예비 창작자들이 음악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이른 시기부터 저작권 보호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백석예술대와의 협약을 포함해 음저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교육기관은 전국 20여 곳을 넘어섰다.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작·편곡, MIDI, 레코딩 등 다양한 실기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민숙 음저협 부회장은 “K-팝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수록 미래 음악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2026.05.15 14:36:36

    음저협-백석예술대 맞손···"차세대 창작자에 체계적 지원"
  •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대안교육기관 전수 점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소재 대안교육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 기한은 올 9월까지다. 2022년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전수 점검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배움 환경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서울시교육청은 그간 지방보조금 지원 기관을 중심으로 점검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교육청에 등록된 74개 기관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이 다니는 58개 기관의 실태를 모두 파악할 예정이다.기관별로 규모와 운영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안전 관리, 예산·회계 집행 등을 두루 확인한다. 문제점을 발견할 경우 기관이 자체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와 컨설팅을 제공한다.김천홍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대안교육기관이 청렴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 위에서 제도권 안에 안착해 동행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이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5.04 10:12:34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대안교육기관 전수 점검
  • 김치가 또 日음식?···반 고흐 미술관 식당서 '김치 샌드위치' 논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 내 식당(비스트로 빈센트)에 김치 샌드위치가 판매돼 이슈다.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패이스북을 통해 "(식당 측에 확인해 보니)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하는게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현재 이 식당은 풍미 가득한 요리들은 빈센트 반 고흐에게 영향을 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고급 네덜란드산 식재료를 사용하여 정통 프랑스 요리에 일본풍을 더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그러면서 식당 측에서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특히 유럽에서 이런 비슷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독일의 '국민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의 홈피에서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됐고, 스페인 업체에서는 '김치 소스' 병에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그려서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서 교수는 "이번 반 고흐 미술관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잘못 소개되고 있는 우리의 김치를 올바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5.04 08:41:24

    김치가 또 日음식?···반 고흐 미술관 식당서 '김치 샌드위치' 논란
  • '워라밸 보장vs확실한 성과급' 대학생들 선택은 의외였다

    <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설문 결과 인포그래픽.ㅣ제공: 인크루트 >대학생들은 수평적·과정중심주의·개방적인 기업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라밸 보장과 확실한 성과급 중에서 워라밸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대학생 1013명에게 ‘일 하고 싶은 기업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로 반대되는 기업문화에 대한 보기 두 가지를 주고 양자택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를 학년별, 성별로 교차 분석했다.우선 ▲‘수직적 문화’와 ▲‘수평적 문화’에서는 ▲‘수평적 문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77%로 더 많았다. △남성 구직자의 경우 71.6%, △여성 구직자는 81.4%가 ▲‘수평적 문화’를 선호한다고 밝혔다.이어 ▲’결과주의’와 ▲’과정중심주의’로 각각 39.7%, 60.3%의 구직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분석했을 때 △‘대학교 3년’ 응답자들만이 57.9%로 ▲’결과주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수적’인 조직문화와 ▲’개방적’인 문화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지 물었다. ▲’개방적’인 조직이 80.8%로 선호율이 더 높았다. 전체 응답 중에서 ▲’개방적’인 조직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계 중심’과 ▲’자율 책임’으로 각각 28.0%와 72.0%의 선호도를 나타냈다.이번 조사에서는 대학생들이 기업 선택에 중요 요소인 워라밸과 실적에 기반한 확실한 보상 중 무엇을 선호하는지도 물은 결과, ▲워라밸 보장이 57.8%, ▲실적에 기반한 확

    2026.04.30 08:10:25

    '워라밸 보장vs확실한 성과급' 대학생들 선택은 의외였다
  • "동틀 녘 모터 소리에 밤샘 피로가 싹"…단국대 Run2X가 달리는 이유

    "분명히 테스트 주행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대회장 검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멈춰버렸어요. 다들 달려가서 차에 달라붙어 원인을 찾았죠."이달 6일, 단국대학교 자작자동차연구회 Run2X 유동휘(기계공학과·3) 회장은 대회장에서의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뒤에는 오래된 상장들이 나란히 꽂혀 있었다. 수십 년간 이 팀이 걸어온 역사가 조용히 쌓인 공간이었다. 극한을 향해 달리다, Run2XRun2X는 'Run to Extreme', 즉 '극한을 향해 달리다'의 준말이다. 1997년 단국대학교 한남동 캠퍼스에서 자작자동차 연구회로 출발해, 2002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프로드 경주차인 바하(Baja)를 제작해 첫 대회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부터 서킷용 경주차인 C-Formula로 전환했다. 현재는 전기차 기반의 E-Formula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28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Run2X는 국내 자작자동차 대회의 단골 수상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하 부문에서는 2005년 설계보고서·내구 레이스 분야 1위와 종합 전국 5위를 차지했고, 2011년에는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Rock Crawling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Formula로 전환한 이후에는 2024년에는 종합성적 7위, 설계 보고서 전체 4위를, 2025년에는 기술아이디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49개 대학 53개 팀이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차 경연이다.유동휘 회장은 Run2X의 정체성을 학과 공부에서 끝나지 않고, 전공 지식을 발휘해 실제로 차량을 만든다는 낭만으로 가득 찬 팀이라고 정의했다. 자동차학과가 별도로 없는 단국대학교

    2026.04.27 16:38:26

    "동틀 녘 모터 소리에 밤샘 피로가 싹"…단국대 Run2X가 달리는 이유
  • 토스, 외국인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외국인 금융 접근성 높일 것"

    토스는 서울글로벌센터와 협력해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 산하 외국인 종합지원기관인 서울글로벌센터의 제안으로 추진된 첫 협력 프로그램이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서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서울생활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서울여대에서 진행됐으며, 약 1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교육은 외국인을 노린 주요 금융사기 유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환전·등록금 사기, 출입국관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통장 대여 및 구매대행과 같은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 유인 사례 등 범죄 수법과 접근 방식을 설명하고, 지급정지 요청 및 신고 절차 등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또 환전, 해외송금 등 유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토스는 이번 오프라인 교육을 포함해 외국인 대상 금융 관련 지원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토스 관계자는 “외국인 사용자는 금융 정보 접근성이 낮아 사기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서비스와 교육, 그리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4.27 10:56:03

    토스, 외국인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외국인 금융 접근성 높일 것"
  • “가입은 클릭 한 번, 해지는 몇 단계”, 구독 서비스 속 ‘해지 장벽’

    일상으로 확산된 ‘구독 서비스’최근 △OTT△음악 스트리밍△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경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20~60대의 94.8%가 구독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구독은 쉽지만 해지는 어렵다”는 불만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4%가 ‘구독 해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무료 체험인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자동 결제  구독 서비스 이용자 중 상당수는 무료 체험 이후 예상치 못한 자동 결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6명(56%)은 무료 구독 서비스 체험 후 유료 전환 또는 자동 결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 체험 종료 시 사전 안내에 대해서도 49%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이에 대해 유나영(23·대학생) 씨는 과거 유튜브 프리미엄을 무료 체험으로 이용했다가 해지 시점을 놓쳐 요금이 자동 결제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지 날짜를 따로 기억해 두지 못해 계속 요금이 결제됐고, 뒤늦게 해지 방법을 찾아 서비스를 해지했다”고 전했다.이처럼 가입은 쉽지만 해지는 어려운 구조 속에서 이용자 불편도 커지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전

    2026.04.24 18:00:53

    “가입은 클릭 한 번, 해지는 몇 단계”, 구독 서비스 속 ‘해지 장벽’
  • ‘스토리텔러’의 실체, 채용 공고가 요구하는 것은 ‘전략가’

    ‘스토리텔러’라는 이름의 고경력 전략 직군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토리텔러’를 채용하고 있지만, 해당 직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글쓰기 중심 역할이 아닌 고도의 비즈니스 전략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성민정 중앙대학교 첨단 광고 PR 대학원 교수는 “스토리텔링은 전통적 PR 업무의 핵심이다. 최근 기업들의 스토리텔러 채용 확대는 새로운 직무의 등장이 아니다. 전략적 PR 기능이 현업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채용 공고에 제시된 수치는 직무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넷플릭스 등 최근 1년 내 글로벌 선도 기업 11곳의 스토리텔러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요구하는 평균 경력은 8.2년이다. 연봉도 파격적이다. 보상 규모를 공개한 기업들의 하한선 평균은 약 25만 달러(한화 약 3억 4,000만 원)다. 위기관리 총괄이 핵심인 넷플릭스는 최소 65만 6천 달러, 최대 110만 달러(약 15억 원)를 제시한다.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은 고액의 기본급에 더해 주식 보상도 제안한다. ‘스토리텔러’라는 이름과 달리, 사실상 고경력 실무자 중심의 직업이다.기술·커뮤니케이션·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역할채용 공고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이 아닌, 기술·커뮤니케이션·비즈니스로 이어지는 단계별로 정의한다.첫째, 모든 역할의 출발점은 기술을 ‘팔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에반젤리스트’이다. 구글 클라우드와 어도비는 스토리텔러에게 AI 기술이 고객 비즈니스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할 것을 요구한다. 어도비는 외부 데이터를

    2026.04.24 17:50:35

    ‘스토리텔러’의 실체, 채용 공고가 요구하는 것은 ‘전략가’
  • “화장실도 리뷰한다”, 대학 화장실 리뷰 계정 ‘변기걸즈’

    “팔로우하고 황금똥 싸자.” 대학가에서 화장실 정보를 유쾌하게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학교 재학생 3인이 운영하는 ‘변기걸즈’는 캠퍼스 내 화장실을 직접 방문해 평가하는 콘텐츠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현재 계정은 약 3,4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릴스 영상은 1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수 콘텐츠 역시 수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유지하며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어디를 가든 화장실 얘기”… 일상에서 시작된 콘텐츠변기걸즈는 중앙대학교 중앙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난 세 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다양한 장소를 다니다 보니, 어디를 가든 자연스럽게 화장실 상태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 관심사를 콘텐츠로 공유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계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계정은 중앙대학교를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숭실대학교 방문을 계기로 타 대학으로 확장됐다. “산책하다가 숭실대를 방문하게 됐는데, ‘찍으면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렸고, 반응이 좋아 다른 대학까지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기억에 남는 학교로는 서울대를 꼽았다. “모든 화장실에 비데와 펌프비누가 있어서 놀랐고, 캠퍼스 내에서 버스를 타고 다닌다”며 “역시 국립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가 워낙 넓어 화장실을 찾는 과정 자체가 탐험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또한 “언덕이 많아 이동이 쉽지 않았고, 이동 중 갈증을 느껴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재밌는 경험으로

    2026.04.24 17:45:58

    “화장실도 리뷰한다”, 대학 화장실 리뷰 계정 ‘변기걸즈’
  • 전화 꺼리는 세대가 수화기를 든다, 2030이 ‘전화 운세 상담’에 빠진 이유

    낯선 이와의 통화를 꺼리는 ‘콜포비아’ 세대로 불리는 2030이 운세 상담만큼은 예외다. 앱과 AI 운세가 급성장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사람과의 전화 상담’ 수요가 2030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전화 운세 상담은 상담사와 통화를 연결한 뒤 분당 요금을 지급하며 사주·타로·신점 등을 상담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분당 수백~수천 원 단위로 과금되며, 상담 시간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다. 단순한 점술 소비가 아니라 심리적 위로와 정서적 해소를 원하는 수요가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앱 시대에 왜 전화를 거는가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 숲’에서 2024년 5월에 발간한 ‘운세 플랫폼 성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점술 시장 규모는 약 1조 4,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운세·사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점신의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9만 4,849명으로 집계됐다.그런데 이 흐름과 나란히 또 다른 소비 패턴도 포착된다. 앱과 AI 기반 운세 서비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2030 세대가 상담사와 직접 통화하는 전화 운세 상담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전화 상담 이용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런데도 텍스트·AI 기반 서비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음성 기반 상담’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업계에서는 해당 방식이 주요 이용 형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플랫폼별 사용자 지표에서 점술 서비스 플랫폼 ‘점신’은 전체 이용자 중 2030 세대 비중이 약 60~70%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운세 상담 서

    2026.04.24 17:41:49

    전화 꺼리는 세대가 수화기를 든다, 2030이 ‘전화 운세 상담’에 빠진 이유
  • "여름방학 오지체험 어때?"···'2026 오지탐사대원' 모집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코오롱과 함께하는 2026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오지탐사대는 기존의 전문산악인 양성 중심 운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처음으로 장거리 하이킹 과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자연 속에서 체력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특히 이번에는 루마니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산악오지를 탐사하며, 각 국가별로 대장 1명, 대원 8명씩 총 9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대원 모집은 접수 홈페이지 내 게시글을 통한 온라인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생까지이며, 지원자는 사진을 포함한 자기PR 자료를 직접 작성·등록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지원 동기, 도전 의지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아웃도어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며, 최종 선발된 대원들은 국내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 뒤 8월 중 출국할 예정이다.또 올해는 취약계층 청소년도 함께 선발해 보다 넓은 참여층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001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는 대한산악연맹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청소년들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오지탐사대는 자연 속에서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것은 물론, 알피니즘의 본질적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오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넓

    2026.04.22 16:24:37

    "여름방학 오지체험 어때?"···'2026 오지탐사대원' 모집
  • “선생님, 다음에 또 만나요”···남동구 집배원들의 따뜻한 변신

    “선생님이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말했을 때 아쉬웠어요.”지난 3월 21일, 인천대공원에서 주황색 조끼를 착용한 자원봉사자와 쓰레기를 줍던 이서연 (11세, 가명)양의 소감이다.이날 나눔이 봉사단은 고려대지역아동센터와 ‘마음 동행 봄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눔이 봉사단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우체국 집배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20대부터 5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집배원 42명이 참여 중이다.이들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려대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체적으로 회비를 모아 분기별 간식과 상담 교구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봄 산책은 물품 지원을 넘어 두 기관이 처음으로 외부로 나선 자리였다. 당초 7명의 아이가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토요일 오전 일정으로 4명만이 참석했다. 그럼에도 참석한 봉사자 12명은 아이 한 명 한 명과 더 소통하며 마음을 나눴다. 이들은 인천대공원의 호수 주변을 걸으며 자연을 관찰했다. 대화로 마음을 열고 공원 내 흩어져 있던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도 이어갔다.장경순 고려대지역아동센터장은 “평소 센터 외 외부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정일 나눔이 봉사단장도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 친해질 좋은 기회”라며 “아이들에게 즐겁고 도움이 되고픈 마음”을 전했다.인천대공원에서 첫 만남은 다소 서먹했다. 이전에 센터 옥상의 텃밭 설치와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면서 몇 차례 얼굴을 비쳤지만, 아이들은 낯가림이 앞서 서로 숨기 바빴다. 이를 예측했던 고려대지역아동센터는 짧은 시간 내

    2026.04.22 15:25:47

    “선생님, 다음에 또 만나요”···남동구 집배원들의 따뜻한 변신
  • “동전 안 됩니다, 계좌이체 하세요”…현금 없는 버스 현장 가보니

    "동전통이 없으니 저한테 직접 동전을 주는 경우도 있어요.“서울에서 13년째 시내버스를 운행해 온 버스기사 박모(51)씨는 지난 9일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현금 없는 버스’ 도입 이후 버스 안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승객이 기사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가 하면, 돈을 가지고도 버스에 승차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이행 속에서 현금은 대중교통에서조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현금 없는 버스는 시내버스의 현금 이용 비중이 줄어들면서 2021년 도입됐다. 현금 관리에 따른 비용 부담과 안전사고 위험, 탑승 지연 문제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도입 5년이 지난 현재 인천·대구·대전·세종·광주·제주 등은 전면 시행 단계에 들어섰고, 경기·충남·전남 등은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전체 394개 노선 중 180개 노선이 현금 없이 운영 중이다. 사실상 절반 가까이가 현금 승차가 불가능한 셈이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운영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기존 시범 운영하던 5개 노선을 성남·용인 등 80개 노선으로 확대했으며, 과천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시내버스 뿐 아니라 마을버스까지 전 노선으로 시행 범위를 넓혔다.현금 없는 버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강모(21)씨는 “버스 요금이 계좌이체까지 된다는 게 신기했다. 요즘은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혜택도 많고 편리하다”며 “현금 없는 시대가 점점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신모(54)씨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정책은 아닌 것

    2026.04.17 07:45:38

    “동전 안 됩니다, 계좌이체 하세요”…현금 없는 버스 현장 가보니
  • 취업해도 못 갚는 학자금 대출…체납액 800억 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 소득이 있는데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비율이 지난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귀속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미상환비율(이하 누적 기준)은 금액 기준 19.4%, 인원 기준 18.0%로 각각 분석됐다.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갚아야 할 청년 5명 중 1명꼴로 상환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의미다.ICL 상환 대상자는 연간 소득금액이 기준소득(2024년 귀속 기준은 1752만원)을 넘는 경우다. 기준소득 초과분의 20∼25%를 갚아야 한다.지난해에는 31만9648명이 상환 대상이었는데, 26만2068명만 상환하고 5만7580명은 체납했다.금액 기준으로는 4198억원이 의무 상환 대상이었는데, 3385억원만 상환됐고 813억원은 미상환 상태다. 체납액이 800억원을 넘긴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인원 기준 미상환 비율은 2016년 7.4%에서 계속해서 늘어 2019년(12.1%) 10%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18.0%를 나타냈다.지난해 1인당 평균 체납액 역시 141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아예 취업하지 못하거나 일자리에서 밀려 상환 자체를 유예하는 청년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상환유예 금액은 242억원으로 2020년(110억원) 대비 약 2.2배로 늘어난 수준이었다. 인원 기준으로는 7962명에서 1만4527명으로 늘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4.13 08:02:01

    취업해도 못 갚는 학자금 대출…체납액 800억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