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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떠오르는 아르바이트 수요층,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들어보다

    최근 들어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4년 검색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2024 아르바이트 키워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장년층을 포함하고 있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성장하였다. ‘생산직 중장년’과 ‘중장년 가능’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한 검색량이 각각 20461.5%, 5736.1% 증가하였다. 이에 ‘알바천국’은 지난해 40대 이상 구직자를 위한 ‘중장년 채용관’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중장년층은 새롭게 떠오르는 아르바이트 수요층으로서 자리 잡았다.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아르바이트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늘면서 SNS에서도 이들의 구직 이야기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70년생 엄마의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을 소개하며 ‘70년생 엄마의 알바 이야기’를 연재하는 유튜버 ‘지원리코리안’은 이 같은 콘텐츠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이다. 이 콘텐츠 시리즈는 현재 누적 조회수 약 355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튜버 ‘지원리코리안’의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상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울 엄마도 평생 전업주부셨는데 얼마 전부터 아르바이트 하시는데 너무 행복해하시더라고요”라며 응원과 공감의 댓글을 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엄마도 이거 보고 힘내면 좋겠다”라며 위로와 동기 부여를 얻은 반응들도 있었다. 콘텐츠 속 주인공 문연정 씨(55)를 만나 중장년층 아르바이트 구직 과

    2025.04.07 22:22:20

    새롭게 떠오르는 아르바이트 수요층,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들어보다
  •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시집 열풍.. 시(詩)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다

    한때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시(詩)가 최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0·20세대의 시집 구매 급증, 새로운 독자층의 등장온라인 서점 예스24가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시집 판매 동향에 따르면, 한국 시 분야의 판매량은 지난해 46.4%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33.7% 늘었다. 특히 10·20세대의 시집 구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시집은 전통적으로 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장르였지만, 최근에는 10·20세대의 구매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20년 전체 시집 구매자 중 11.7%에 불과했던 10·20세대의 비율은 2025년 19.2%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0·20세대의 시집 구매량 역시 전년 대비 64.5% 늘어나,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MZ세대의 ‘핫플’에 들어선 시 전문 서점시에 대한 젊은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점이 MZ세대의 핫플레이스 거리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서점 ‘위트앤시니컬’은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는 시 전문 서점이다. 이곳에서는 오로지 시집만을 판매하며, 시 낭독회, 시 창작 강의, 독서 모임 등 여러 행사가 열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한성대학교가 가까워 대학생들의 방문도 잦은 편이다. ‘위트앤시니컬’을 찾은 대학생 A 씨는 “이곳에 약 1,500여 종의 시집이 있다고 들었다.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출판사의 시집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서점 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기

    2025.04.07 22:12:07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시집 열풍.. 시(詩)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다
  • ‘Happy’로 세상에 알려진 ‘노을이‘, 노을이 아버지의 행복한 이야기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나는 할래 행복할래”, “사실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가사들은 차노을(노을이)과 그의 아버지 차성진 씨가 함께 만든 ‘Happy’라는 곡에 담긴 메시지다. 현재 해밀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노을이는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의 아버지 차성진 씨는 예장 백석 교단 소속에서 목사 활동을 하며 신앙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이 곡은 따뜻한 위로와 밝은 기운을 담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Happy’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차성진 씨의 아들인 ‘노을이’와 함께한 음악이 선물처럼 세상에 퍼졌다. ‘Happy’라는 곡의 탄생은 단순한 숙제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어느새 수많은 입에서 불리는 멜로디가 되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한 이 곡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이 작은 시작이 만들어낸 파장은 실로 놀라웠다. 2025년 3월 24일 기준, Happy의 콘텐츠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는 2100만 회, 유튜브에서 7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단순한 아빠와 아들의 음악 놀이였던 것이 많은 이들에게 퍼지며 ‘노을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음악 한 곡이 가져온 변화는 단순히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그의 삶도 큰 변화

    2025.04.07 21:52:51

    ‘Happy’로 세상에 알려진 ‘노을이‘, 노을이 아버지의 행복한 이야기
  • 한 순간의 빛이 머문 자리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저는 어떤 사람들에게 예술적 감각으로 감동을 주었고, 그들은 사랑과 삶을 느꼈습니다. 예술가로서 그 기쁨에 비견할 만한 것이 있나요?" 미국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메리 카사트의 말처럼, 인상주의 작품은 일상적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려낸 빛과 색채의 향연은 유럽 미술의 수백 년 전통을 뒤흔들며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 그리고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지금, 한국에서 인상주의의 감동이 다시 한번 재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미국 우스터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는 전시 첫날에만 2,6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걸작을 감상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고 있다.미술사 가장 위대하고 찬란한 인상파의 대향연이번 전시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거장 39명의 원화 53점이 공개된다. ‘인상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비롯해, 존 싱어 사전트, 차일드 하삼, 메리 카사트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미국 인상주의 화가들의 주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인상주의 전시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인상주의 전시는 언제나 직관적인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미술계에서는 인상파 전시를 ‘흥행 보증 수표’라고도 한다. 현대백화점 아트앤컬처팀의 김혜영 책임 큐레이터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인상주의 작품은 누구나 아름답다고

    2025.04.07 21:34:52

    한 순간의 빛이 머문 자리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 촌스러움이 오히려 '힙'해진 시대··· 농촌 찾는 청년들

    끝없이 펼쳐진 논밭, 온통 초록과 파랑뿐인 풍경, 늘어난 몸빼바지와 밀짚모자. 모두 MZ세대에게 유행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최근 젊은 층은 촌으로 떠나는 바캉스, ‘촌캉스'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촌캉스가 유행이라는 사실은 여러 통계가 뒷받침한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의하면 지난 1월 '촌캉스'의 검색량은 2022년 1월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검색자의 80% 이상이 2030 청년층이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농촌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보고한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보고서'도 지난해 농촌 공간 트렌드 관련 정보량이 2021년 동일 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농촌 공간의 개념이 '회복과 치유'의 공간에서 '일하고 즐기는' 공간까지 확장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SNS를 통한 트렌드 부상이 농촌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실제 한 숙박 예약 사이트에 '촌캉스' 키워드를 검색해 보니 당장 이번 주말에 떠날 수 있는 전국 70여 개 숙소가 등장했고, 절반가량의 숙소가 이미 매진되어 예약할 수 없었다. 또한 숙소들은 '옛 시골집'. '자연에서의 온전한 쉼', 자연과 우리' 등 '휴식'을 드러내는 키워드를 숙소 명에 배치해 추구하는 바를 명확히 했다. 젊은 층 사이 농촌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 마치 유행처럼 자리 잡았고, 이가 SNS상에서 확산하며 농촌을 바라보는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힐링도 '힙하게' 즐기는 청년들그렇다면 청년은 왜 도시가 아닌 농촌을 찾아 떠나게 되었을까. 농정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김보람 서경

    2025.04.07 21:26:14

    촌스러움이 오히려 '힙'해진 시대··· 농촌 찾는 청년들
  • 깊어지는 세대갈등에도 SNS 속 ‘시니어 인플루언서’에 열광하는 MZ 세대··· 그 이유는?

    최근 한국 사회 내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느낀 사회갈등 인식의 심각성은 보통 이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세대갈등에 대한 인식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하며 악화되었다. 이같이 깊어지는 세대갈등 상황 속, 아이러니하게도 SNS에서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들에게 열광하는 MZ 세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니어 인플루언서들과 젊은 층은 갈등의 장벽을 넘어 위로와 공감을 나누며 활발하게 소통하였다. 또한 시니어만의 여유와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콘텐츠들은 젊은 층에게 일종의 ‘레퍼런스’로서 영향을 주었다.심화되는 세대갈등 상황 속에서도 새롭게 등장한 단어, ‘그랜드 플루언서’가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세대갈등 상황에도 SNS에서는 60대 이상의 ‘시니어 인플루언서’들이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시니어 인플루언서들은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젊은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이들을 칭하는 단어로 조부모를 뜻하는 ‘Grandparent’와 인플루언서를 합친 단어인 ‘그랜드 플루언서’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녀, 손자’라는 애칭을 통해 서로를 지칭하며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구독자 115만 명을 보유한 47년생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대표적인 시니어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다. 영상 가운데 조회수 1,132만 회로 가장 인기를 얻은 ‘막 대충 만드

    2025.04.02 23:28:29

    깊어지는 세대갈등에도 SNS 속 ‘시니어 인플루언서’에 열광하는 MZ 세대··· 그 이유는?
  • 축구를 전하는 또 다른 방식, 황덕연 해설위원의 이야기

    “차범근부터 시작해서 박지성이 꽃피우고, 손흥민이 만개시킨 한국의 해외 리거 역사, 이 득점의 역사에 이강인 역시도 이름을 남깁니다.”쿠팡플레이 소속 황덕연 해설위원의 목소리는 축구를 자주 보는 팬이라면 한 번쯤은 분명히 들어봤을 것이다. 중계석에서 전해지는 그의 해설은 단순한 경기 설명을 넘어, 순간순간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생생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그의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해설 톤과 예상치 못한 전개에도 유연하게 반응하는 순발력은 많은 팬들이 ‘황덕연의 해설은 들을 맛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특히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마치 준비라도 했던 것처럼 기억에 남을 멘트를 던지는 센스는 그를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경기 이야기꾼’으로 만들어준다.하지만 이런 해설 뒤에는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설자로서의 끊임없는 훈련, 그리고 방송이라는 콘텐츠를 다루는 감각이 고루 어우러져 있다.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자리. 황덕연 해설위원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마이크 앞에 섰고, 지금 어떤 고민과 노력으로 한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있는 걸까.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처음 꿈은 전북 현대 프런트였다”축구 해설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처음부터 해설위원을 꿈꾼 건 아니라고 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계 일을 하고 싶었고, K리그 소속 전북 현대 프런트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다. 그러다

    2025.04.02 23:23:08

    축구를 전하는 또 다른 방식, 황덕연 해설위원의 이야기
  • GD도 당했다···'매크로'에 '팔옮'으로 웃돈 얹어 파는 암표상들

    가수의 콘서트나 프로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거래를 막기 위해 정부 및 티켓 판매처 등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지만 현실에서는 뿌리째 뽑기 힘든 모양이다. 매크로 등을 이용해 여전히 암표 거래를 하는 이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30대 ㅇ씨 등 일당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ㅇ씨 등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및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등을 되팔아 6,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한 번의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023년 암표거래를 막기 위해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 등의 소속사는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하고, 불법 거래 적발 시 해당 티켓을 강제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 부정 거래자를 팬클럽에서 제명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이어갔지만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암표는 몇 배의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이달 29일과 30일에 열린 '2025 지드래곤 월드투어 콘서트'의 예매에서도 암표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콘서트 예매처 측에선 티켓 부정 거래를 막기 위해 입장 팔찌 등의 본인 확인 절차로 암표를 근절하겠다는 입장까지 발표했으나, 여전히 정가 10만 원대 티켓이 70만 원 선으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티켓예매처와 기획사에서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 팔찌'를 부여해 암표 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암표상들은 입장 팔찌를 제거제를 이용해 떼어낸 후 접착제로 재부착하는 ‘팔옮’ 즉, '팔

    2025.03.31 10:31:03

    GD도 당했다···'매크로'에 '팔옮'으로 웃돈 얹어 파는 암표상들
  • 경제적 부담 줄이고 학업 성취도 높인 환급형 프로그램 인기, 2025년 소비 트렌드 ‘가격중시’해 가성비 강조한 ‘환급형 학습 프로그램’ 인기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격중시 소비 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전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교육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학습자의 목표 달성을 도우면서 경제적 부담은 낮춘 학습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학습 성과에 따라 수강료를 환급해주는 ‘환급형 학습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환급형 학습 프로그램은 학습자가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면 수강료 일부 또는 전액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학습 성과에 따른 실질적 보상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습 동기를 강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제공한다.YBM넷의 온라인 교육 브랜드 YBM인강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토익 환급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익 환급코스는 ▲트리플 토익 환급코스 ▲박혜원 토익 환급코스 ▲미친토익 토익 환급코스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정은 목표 달성 시 다채로운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트리플 토익 환급코스’는 학습자의 토익 성적에 따라 최대 300%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목표 점수를 달성하면 토익응시료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토익응시료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800점 미달시에도 수강 기간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박혜원 토익 환급코스’는 토익 점수 850점 이상 달성 시 수강료를 100%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목표 점수 달성 시 토익응시료 추가 환급 혜택이 제공한다. 또한 목표 점수를 초과 달성한 경우에는 YBM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2025.03.28 19:53:49

    경제적 부담 줄이고 학업 성취도 높인 환급형 프로그램 인기, 2025년 소비 트렌드 ‘가격중시’해 가성비 강조한 ‘환급형 학습 프로그램’ 인기
  • 사립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낮은 납부율에 등록금 부담 가중

    “등록금 인상 없이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전국 대학들이 십수 년간 이어오던 등록금 동결 기조를 깨고 줄줄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4년제 대학은 131개교(68.9%)에 이른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79%가 등록금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학 운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법인전입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법인이 아닌 학생들이 떠안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최근 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고려중앙학원이 고려대학교 법인으로서 부담해야 마땅한 법정부담금을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 교비회계는 학생 복지와 교육 제도 개선, 교원 확충 등의 재원이 되어야 하며, 법인의 의무 이행을 위해 지출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이 학생 등록금에서 빠져나가는 관행을 비판했다.이러한 문제는 비단 고려대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역시 지난달 14일 “등록금 의존율은 62.5%인데 법인의 재정 기여도는 매우 낮다”며 “등록금 인상 이전에 법인의 책임 이행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학생들은 대학 재정이 학생들의 부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 속에서, 법인이 마땅히 져야 할 재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립대학의 법정부담금은 사립학교 교직원의 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2025.03.27 19:49:13

    사립대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낮은 납부율에 등록금 부담 가중
  •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9명 "한국서 취업하고 싶어요"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9명은 졸업 후 국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 하고 있었다. 특히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의 90.8%가 높은 취업 의지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87.2%)이 수도권(85.3%)보다 소폭 높았다.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35.2%)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으로 나타났다.취업 희망자 중 63.6%는 3년 이상(▲3~5년 26.1% ▲5~10년 15.5% ▲10년 이상 22%) 근무하길 원했다.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고용계약에 따라 취업 활동을 하려면 특정활동(E-7) 비자를 부여받아야 하나 E-7 비자 취득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6.7%(▲매우 어려움 22.2% ▲어려움 44.5%)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문학사 유학생은 7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주요 이유로 ▲E-7 비자로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서(40%) ▲E-7 비자의 직종이 제한적이어서(21.4%) ▲E-7 비자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보가 부족해서(19.6%) 등을 꼽았다.전체 응답자의 64.3는 '취업을 못해도 한국에 체류하겠다'고 답변했다. '채용 시까지 한국에서 취업 준비' 응답이 가장 많은 31.2%를 기록했고 ▲한국 대학원 진학 22.5% ▲한국에서 창업 10.6%도 뒤를 이었다.현 제도상 비전문취업(E-9) 비자는 유학(D-2), 구직(D-10) 비자에서 전환이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허용될 경우 취득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유학생의 58.8%

    2025.03.27 08:08:14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9명 "한국서 취업하고 싶어요"
  • “제이미맘? 웃기지 않아요” 대치동 키즈들의 명과 암

    개그맨 이수지의 유튜브 ‘핫이슈지’ 채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등장하는 ‘제이미맘’은 850만 회(1화), 548만 회(2화/3월 기준)를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영상 속 ‘제이미맘’ 이소담은 매일 같이 자녀를 학원에 데려주기 위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등장한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자녀의 선행 문제집을 직접 확인하는 캐릭터다.해당 영상의 댓글에서는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대치동 학부모들과 너무 비슷하다’는 공감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한 ‘제이미맘’이 착용한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이 당근마켓에 거래되는 현상을 놓고 "이 영상 하나로 사라질 유행이라면 얼마나 부질없고 무의미한 것인지"라며, 영상이 미친 소비 트렌드에 씁쓸해하는 반응도 존재했다.이처럼 대치동은 더 이상 특정 지역과 교육 시스템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대중은 ‘대치동’을 하나의 밈(meme)처럼 소비하고, 때로는 희화화하며, 때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제이미맘’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입시 문화가 콘텐츠로 소비되는 사이 정작 그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은 또 다른 기억을 꺼내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대치동과 우울증’, ‘대치키즈가 우울한 어른이 되어’와 같은 제목으로 대치동을 경험한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는 이들도 존재한다.해당 영상들은 대치동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공감의 공간이, 경험하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대치동의 이면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실패자도 생존한다‘대치동 그리고 우울증, 27살이 되어 지금이라도

    2025.03.25 17:13:05

    “제이미맘? 웃기지 않아요” 대치동 키즈들의 명과 암
  • “취업하려면 경력 쌓아야 된대요”···신입채용에 경력 원하는 기업들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채용공고를 통해 채용일정 및 절차 체크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특히 예전에 비해 기업의 채용규모가 줄고, 신입보다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을 원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갓 취준생에 합류한 이들에겐 취업문턱이 더 없이 높아만 보인다.정기 공채는 줄이고 수시 채용은 늘린다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달 4일에서 13일까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6개소 중 41.3%가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미정, 19.8%가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이는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3.9%p, 2.7%p가 증가한 수치다.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1.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11.8%) ▲고용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어려움(8.8%) 때문이라 답했다.기업의 채용 방식엔 ▲정해진 시기에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정기 공채 ▲비정기적으로 특정 직무의 인력을 채용하는 수시 채용 ▲필요한 기간에 수시로 인력을 모집하는 상시채용이 있다.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대폭 줄이고 경력을 우선시하는 수시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막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감소하고 있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 발표’(이하 채용동향조사)에 따르

    2025.03.20 16:50:10

    “취업하려면 경력 쌓아야 된대요”···신입채용에 경력 원하는 기업들
  • OTT에 치인 영화계 지푸라기는 '재개봉'?···영화계의 속사정

    최근 극장가에는 재개봉 영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CGV는 ‘어바웃필름’과 ‘CCIN(Contents Curation IN CGV)’, 롯데시네마는 ‘보석 발굴 프로젝트’ 등의 기획전을 통해 과거 명작을 재상영하고 있다. ‘타이타닉(1997)’, ‘인터스텔라(2014)’, ‘해리포터 시리즈’ 같은 글로벌 흥행작들은 재개봉을 할 때마다 꾸준한 관객 수를 확보하며 극장가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최근 탄생 30주년을 맞아 1월 재개봉한 일본의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1995)’는 국내 9번째 재개봉을 맞은 작품이다. 그럼에도 해당 작품은 개봉 한 달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영화 팬덤의 ‘N차 관람 문화’를 다시 입증했다.재개봉 영화는 ‘고전 명작’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 2월, 2017년 작품인 ‘원더’, 2022년 개봉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16년 ‘동주’ 등이 재개봉되며 많은 영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극장가에 재개봉 영화가 늘어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재개봉 선택한 이유, 과거 감성에 대한 향수·경제적 이유극장가에서 재개봉 영화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복합적인 요인들이 뒤섞여 영화산업에 자리 잡은 하나의 트렌드인 셈이다.재개봉작 가운데, 특정 시대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는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로맨스 영화처럼 특정 시대만의 감성을 간직한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에게 환영받는다.홍수정 영화 평론가는 “재개봉 영화가 처음 상영되던 시대의 감성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는 것 같다”며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전의 아날로

    2025.03.20 10:56:32

    OTT에 치인 영화계 지푸라기는 '재개봉'?···영화계의 속사정
  • 프롬프트타운, 광운대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AI·데이터 연구 협력 강화

    AI 기반 데이터 서비스 기업 프롬프트타운(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입주기업)이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상호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협력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기타 정부 사업의 공동 연구 추진 ▲산학협력 활동 지원 등으로, AI 및 데이터 관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프롬프트타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 연구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운대와 함께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업과 학계 간의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운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프롬프트타운(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입주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산업 및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이번 협약은 2025년 2월 19일부로 체결됐으며, 향후 다양한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AI 및 데이터 기술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03.17 23:34:50

    프롬프트타운, 광운대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AI·데이터 연구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