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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방국립대 등록금 '0원'···경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
내년부터 지방국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 졸업할 수 있게 된다. 등록금 지원 학년은 순차적으로 확대돼 2030년에는 지방국립대 모든 학년의 등록금 무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교육부는 28일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 행사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교육부의 주요 청년 사업을 공개했다.교육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총 3280억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 장학금'(지방국립대 전액 장학금 신설+지방사립대 지역인재장학금 개편)을 신설했다. 우선 2027학년도부터 전국 30곳의 지방국립대 신입생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학자금 지원 구간과 관계 없이 모든 등록금을 지원받게 된다.단, 의대·치의대·약대·수의대는 제외된다. 지방국립대 중 한의학과 설치 대학은 없어 한의대는 아예 해당하지 않는다. 이 전액 장학금 사업에는 내년에만 2130억원의 예산이 든다.이후에도 매년 약 2천억원을 투입해 2030년에는 4개 학년의 모든 학생이 등록금 무상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 총액은 매년 2천억원가량이지만 순증분은 926억원"이라며 "기존에 시행되던 국가장학금 예산이 매년 약 1천억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부는 등록금 전액 지원에 따른 무분별한 반수생 증가 방지를 위해 자퇴 등 중도 이탈하는 경우 '전액 환수' 조치를 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Ⅰ 유형의 지원 단가를 제외한 '추가 지원금'은 전액 반환토록 하겠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자퇴 등의 학적 변동이 있기 전에 환수하는 게 원칙"이라며 "환수가 잘되지 않는 케이스도 있을 텐데 한국장학재
2026.08.28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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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정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부와 여당은 25일 2027년도 예산안에 K-반도체 강국을 위해 반도체 특별 회계를 만들고, 청년 성장을 위한 대학생 인턴 학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방 성장을 위해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이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오늘 정부로부터 보고받은 2027년도 예산안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위한 총력지원, 미래성장 엔진 확충을 위한 지원, 청년들의 성장단계별 종합지원, K자형 양극화 대응·모두의 성장을 위한 지원, 국민안전 지원 등 5가지가 중점 분야"라고 밝혔다.그는 "K-반도체 강국을 위해 반도체 특별 회계를 만들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고, 피지컬 AI 3대 강국을 위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전략 용수 확보를 위해서 한전과 수자원 공사에 대해서 정부가 출자하는 내용,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을 위해서 GPU 1만 장 공급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정 의원은 또 "넥스트 10개 분야에 대한 전략기술 집중 투자를 보면 2030년 달 착륙과 관련된 R&D(연구개발)와 여러 가지 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게 있고, 자율주행차 시범지원 확대, 전기차 보조금 역대 최고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창업 벤처기업들의 스케일업 관련해서 기업 성장 융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청년 성장 단계별 종합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학생 인턴 학기제를 도입하고, 우리 아이 자립 펀드를
2026.08.25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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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뱅뱅뱅’, ‘캐치캐치’ 추는 로봇···여긴 '중국' 아닌 '한국'
빅뱅의 '뱅뱅뱅'에 맞춰 무대 위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일제히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K팝 군무를 선보였다. SNS 챌린지로 유행했던 '캐치캐치', '아파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순서도 이어졌다.2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 현장의 풍경이다.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로봇 공연에 이어 자사의 피지컬 AI 기술과 향후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로봇 전시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약 5,000평 규모의 갤럭시 로봇파크는 단순 로봇 전시 공간이 아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로봇파크를 직접 소개하며, 공연장 '로봇아레나'를 중심으로 로봇 공연·체험·식음료(F&B)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정식 개관 전 프리오픈 기간에만 약 2만 명이 다녀갔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로봇 하드웨어보다 로봇을 학습시키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동작이나 안무 영상을 로봇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영상 속 움직임을 데이터로 변환해 로봇이 스스로 학습을 이어간다. 여러 대의 로봇이 하나의 공연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함께 연습하는 것은 물론, 한 사람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회사는 이 기술을 공연에만 한정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로봇이 작품이나 사물을 설명하거나, 사람의 표정과 언어를 인식해 대화를 이어가는 상호작용 시연도 함께 공개됐다. 이전에 만났던 이용자를 기억해 재회 시 과거 대화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2026.08.24 08: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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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70만원·서울대 54만원…고공 월세에 빛 포기한 대학생들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는 대학생들의 방 구하기가 시작됐다. 1학기를 마친 뒤 기존 계약을 정리하거나 2학기 복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움직이는 시기다.최근 전세 대신 월세의 수요가 급증해 대학생들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전세 물량이 줄면서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이 월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저렴한 월세방을 구하는 것도 수월한 일은 아니다. 임대인들이 증가한 월세 수요와 물가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 월세를 올리면 해당 부담은 임차인인 학생들에게 전가된다.실제 대학가 원룸의 월세는 상승세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 7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조사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3㎡ 이하 매물의 평균 월세는 62만5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58만1000원보다 7.7% 올랐다. 같은 기간 평균 관리비도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0.9% 상승했다.신촌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임찬호(가명) 공인중개사는 “월세를 살고 있는 기존 세입자들이 이사를 하면 월세가 오르기 때문에 이사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세금이 오르니까 월세를 다 올리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월세, 직접 비교해보니그렇다면 현재 서울권 대학가 원룸에 거주하려면 실제로 얼마가 필요할까. 2026년 7~8월 네이버부동산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98건의 호가를 직접 수집해 비교했다. 가격 비교에서 보증금 차이가 월세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500~2000만원, 전용면적 15~33㎡인 매물만을 추렸으며 반지하, 옥탑, 고급 오피
2026.08.21 16: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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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인근서 연쇄 성추행 복면알몸남 추적 중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재학생 등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두 달 사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경찰은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해당 남성은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알몸 상태로 검은 복면을 쓴 채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앞서 6월 12일에도 나체로 복면을 쓴 남성이 안산자락길 산책로에서 행인을 강제추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7월 21일에도 안산자락길 산책로 인근 수풀에 같은 차림의 남성이 숨어있다 행인에게 신고된 바 있다.경찰은 앞선 두 사건과 전날 발생한 성추행 사건 모두 같은 남성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안산 산책로와 등산로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전날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선 연세대 측으로부터 A씨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경찰이 사건 발생 이후 두 달이 넘도록 A씨를 특정하지 못해 연세대 재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CCTV 영상을 통한 추적과 DNA(유전자) 분석 등을 하면서 피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계속 중"이라고 전했다.연세대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범행 대상이 재학생이기 때문에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8.21 0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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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NCHOR사업단, 스타트업 12곳 공공실증 연계
서울대학교 ANCHOR사업단 캠퍼스타운사업팀은 관악구,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함께 관악S밸리 창업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1단계 ‘B2G Bridge’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의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를 공공조달 및 B2G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사업의 1단계를 주관하며 참여기업 발굴부터 B2G 역량 강화, 공공 수요기관 매칭 및 실증과제 구체화까지의 전체 과정을 지원했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2단계에서 실증 지원금 제공과 사업 추진 및 성과 확산을 담당한다.캠퍼스타운사업팀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시장 진입 전략 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해 공공기관 협력 제안서와 발표자료를 고도화했다. 이어 관악구와 협력해 공공 수요기관을 발굴하고, 기업의 혁신기술과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지난 5월 26일부터 이틀간 열린 ‘관악S밸리 기업 혁신기술 공유회’에서는 관악구청 부서, 복지관,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등 다양한 공공기관 관계자와 참여기업 간 1대1 밋업이 진행됐다. 이후 실증 가능성(PoC), 수요기관 요구사항 및 추진 여건을 검토하는 후속 컨설팅을 통해 총 12건의 후속 협의가 성사됐으며, 12개 기업의 공공기관 연계 및 실증 추진 성과로 이어졌다.지난 7월 31일에는 최종 선정된 12개 기업이 관악구와 ‘관악S밸리 기업의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서울대 캠퍼스타운이 기업의 기술을 발굴·고도화하고, 지역 공
2026.08.20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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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알고보니 스페이스X 주주…약 3조원 규모 지분 보유
미국 하버드대가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 1293만51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2억 달러(약 3조1210억원·6월 30일 기준) 상당이다.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다소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 지분 가치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하버드대가 스페이스X 지분을 언제, 얼마에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매 분기 말로부터 45일 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했기 때문에 비상장 회사였을 당시 투자액은 분기별 보고서에 담기지 않았다.스페이스X는 하버드대 보유 주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TSMC와 세레브라스 등을 포함해 총 43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귀금속에도 투자하고 있다.머스크가 최근 몇 년 새 하버드대를 여러 차례 비판하면서 양측 관계가 불편했던 것을 고려하면 하버드대가 스페이스X에 상당액을 투자했다는 점은 더욱 눈길을 끈다.2023년 12월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 총장이 미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학내 반유대주의 분위기와 관련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머스크는 "하버드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압박을 가했다.게이 전 총장은 유대인 단체의 반발과 여러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임했다.머스크는 또 하버드대의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입학
2026.08.17 0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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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개인정보 18만 건 유출
서강대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의 개인정보 약 18만건이 유출됐다. 서강대는 15일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번·사번, 성명, 아이디,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외부 공격은 지난 11일 해외의 비인가 IP 접근으로 발생했다.학교 측은 사흘 뒤인 14일 사고를 탐지하고 공격 IP를 차단하는 한편 해당 서비스의 접근 제한, 망 분리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사고 인지 직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 등에도 신고했다.서강대 관계자는 "긴급 대응 조치는 완료했고 현재 내부 서버 취약점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 강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인정보 유출 대상에는 재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학교를 떠난 졸업생과 과거 서강대에 다녔다가 다시 입시를 치른 이른바 반수생·재수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8.16 0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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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식히는 도시의 안개, 쿨링포그
지난 2일 최고기온 39.9도에 치달은 대구의 한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벤치는 텅텅 비어 있었다. 대신 사람들은 근처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를 견디기엔 천장이 만든 그늘도 역부족이었던 것이다.40도에 육박하는 대낮 거리의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손으로 이마를 가려 그늘을 만들거나 양산을 쓰기도 했다. 공원 벤치에 앉아 그늘에서 쉬고 있던 한 남성 노인은 ‘평소 사람들 시선을 걱정해 양산을 쓰지 않지만, 최근에는 너무 더워 우산이라도 쓰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이는 비단 대구만의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폭염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을 찾기 힘들 정도다. 올해 8월 5일, 경기도 23개 지역과 일부 서해안 지역은 폭염특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고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142개, 46개 지역에 발표됐다.점점 견디기 힘들어지는 찜통더위. 에어컨, 선풍기 사용과 같은 실내 냉방만이 정답은 아니었다. 폭염에 대응해 도시 공간 자체가 변화하고 있었다. 쿨루프, 쿨링팬, 스마트 그늘막 등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이 도심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그중 쿨링포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 중 하나다. 쿨링포그란 고압으로 안개 크기의 입자(2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물을 분사해 주변 온도를 저감시키는 장치다. 인공 안개가 기화되는 과정에서 주변 온도를 3~5도 낮춰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앞서 우산이라도 쓰고 싶다고 전한 노인은 쿨링포그에 대해 ‘쿨링포그 아래 벤치에 앉았을 때, 안개가 살갗에 닿으니 조금 시원해졌다. 멀리서 바라
2026.08.15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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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생가 비석에 새겨진 ‘중국 조선족 유명시인’
윤동주 생가로 들어가는 한글로 쓴 시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입구에 비석 하나가 서 있다. “중국 조선족 유명시인 윤동주 생가.” 조국의 아픔을 우리말로 노래한 시인의 이름 앞에 ‘중국’과 ‘조선족’이라는 낯선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단국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간 단국대학교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중국 만주 일대를 답사했다. 주요 답사지 △뤼순관동법원전시관 △윤동주생가 △신흥강습소터 △안중근의사유묵비 △731부대범죄전시관 등을 거치며 대련에서부터 단동, 이도백하, 용정, 연길, 통화, 창춘, 하얼빈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었다. 태풍과 궂은 날씨로 백두산과 심양 일정은 무산됐지만, 대신 들른 지안의 장군총과 광개토대왕릉비 등 고구려 유적지로 답사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우리말로 시대를 견뎌낸 시인여정 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윤동주의 생가 방문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지역인 중국 룽징(용정)시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속하지만, 그가 나고 자란 명동촌은 윤동주의 조부인 윤하현을 비롯한 유학자들이 ‘동쪽(조선)을 밝힌다’라는 뜻을 담아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중국 땅에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일제가 조선어 사용을 억압하던 시절, 윤동주는 끝까지 한글로 시를 썼다. 그의 시 ‘별 헤는 밤’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그가 패, 경, 옥이라는 이름을 ‘
2026.08.15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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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AI 시대, “자소서보다 중요한 건 AI를 활용하는 능력”
“요즘은 자기소개서를 처음부터 혼자 쓰기보다 AI로 초안을 만든 뒤 수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제는 AI를 쓰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스포츠 데이터 분석 직무를 준비 중인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배성현 씨(이하 배 씨)는 생성형 AI가 취업 준비 방식 자체를 바꿨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예상 질문 정리, 코딩 오류 검토까지 AI를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됐다는 설명이다.생성형 AI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취업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우려를 넘어, 취업 준비 과정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국가통계포털(KOSIS)가 발표한 고용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30세 미만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5000명(2.8%) 감소했다. 반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해 청년층의 고용 여건은 상대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은 새로운 경쟁력으로 AI 활용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배 씨 역시 AI를 거의 매일 활용한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의 흐름을 점검하거나 면접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전공 공부에서는 코드를 검토하거나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는 데 AI를 사용한다. 다만 AI가 제시한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배 씨는 "예전에는 정보를 빠르게 찾고 문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며 "결국 기업은 결과물보다 그 안에 담긴 경험과 문제 해결 과정, 사고방식을
2026.08.15 19: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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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서라도 지금 투자해야”, 증시 훈풍에 늘어난 20대 ‘빚투’
“최근 코스피가 오르면서 주변에서 신용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예전보다 자주 듣게 됐습니다.”평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재학생 소진수 씨는 최근 달라진 투자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주식 투자가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투자금을 늘리기 위해 신용거래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청년층의 신용거래융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25년 4월 둘째 주 1,888억 원에서 2026년 4월 둘째 주 4,239억 원으로 1년 사이 약 2.24배(12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96배)을 웃도는 수치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특히 같은 기간 30대와 40대, 50대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모두 20대보다 낮았다. 단순히 증시 상승이라는 공통된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다. 청년층의 투자 방식과 자산 형성 환경이 다른 연령대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통계에서도 드러난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서병학 강남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과거보다 금융지식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취업난으로 자산 형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식투자가 하나의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 정보에 쉽
2026.08.15 19: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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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지작, 어른들까지 번진 ‘말랑이’ 열풍
“SNS에서 보고 말랑이 사러 왔어요”지난 7월 17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 매장 진열대를 둘러싸며 이것저것 둘러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31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구 거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20대, 30대 성인들이었다.손으로 쥐었다 펴며 갖고 노는 장난감, 일명 스퀴시 완구류를 구경하러 온 것이다. 여자친구와 함께 완구 거리를 찾은 한 직장인 남성은 “SNS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고 구경하러 왔다”고 말했다.최근 말랑이를 만지는 영상이 SNS에 잇따라 게시되면서 성인들도 이러한 장난감을 찾고 있다. 어린이들의 천국이었던 문구점에 어른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특정 제품의 품절 현상으로 인해 ‘말랑이 오픈런’이라는 말이 들릴 정도다.말랑이 등 검색량, 매출 모두 껑충 뛰어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말랑이 열풍이 불었다. 네이버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검색량 최고점을 기준으로 스퀴시 완구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30배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올해 5~6월부터 20대, 30대의 완구/인형 분야 내 일부 제품 클릭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말랑이에 더해 슬랑이, 왁뿌볼 등이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다른 형태의 스퀴시 완구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문구점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부쩍 늘었다. 대구 칠성시장 완구 거리에 있는 한 완구사 직원은 말랑이 유행 이후 사람이 많아진 것이 체감된다며 성인, 어린이 모두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소상공인365 간단분석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완구 거리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1동의 장
2026.08.15 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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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지산 산장에 욱일기가···"가해역사 부인하는 꼴"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후지산의 한 산장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있어 논란이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지산에 위치한 한 산장의 국기 게양대에 버젓이 걸려 있었다"며 제보사진을 공개했다.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 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서 교수는 "후지산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관광객들은 욱일기 역사를 모른채 일본의 상징물인양 여기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상황은 과거 자신들이 벌인 전쟁범죄와 가해역사를 전면 부인하는 꼴"이라며 비판했다.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제보가 들어오니 사진과 영상을 조합하여 '후지산 욱일기'의 문제점을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6.08.11 09: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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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오픈넥서스’ 2기 참여기업 모집···14일 마감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대·중견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2026년 충북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오픈넥서스: Proof Ground'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오픈넥서스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대·중견기업의 신사업, 연구개발, 생산·품질,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 수요와 연결하고, 협업 제안부터 1:1 밋업, 기술검증(PoC), 후속 사업화 및 투자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실행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처음 운영된 오픈넥서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PoC를 지원했으며 일부 협업 과제는 전략적 투자와 후속 기술검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지원 분야를 이차전지 등 충청권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오픈이노베이션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창업지원단은 지난해와 올해 오픈넥서스 참여기업을 연계하는 알럼나이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참여기업의 PoC와 사업화 경험을 신규 참여기업과 공유하고,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사,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누적형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오픈넥서스를 충청권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창업지원단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를 높이려면 스타트업의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업모델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대·중견기업에 참여기업의 기술을 제안하고, 매칭부터 PoC와 후속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사례를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오픈넥서스 참여기
2026.08.10 0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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