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세계-미국 자동차 판매량 사상 최대 등

◆USA - 2015년 자동차 판매량 사상 최대
미국의 2015년 자동차 판매량이 1750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최초로 1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는 노동시장 개선, 저금리 기조, 저유가로 2016년 자동차 수요가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유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은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인상이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 강세를 억제하지는 못할 것으로 진단된다.

◆CHINA - 12월 제조업 경기 5개월 연속 하강
중국의 2015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49.6에서 49.7로 상승했지만 경기 하강을 나타내는 50을 5개월 연속 밑돌았다.

공급과잉, 막대한 부채, 글로벌 수요 약세로 제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정부에 대한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2015년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락을 경험한 세계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중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2015년 12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3.6에서 54.4로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EU - 인플레이션 제자리…ECB ‘난감’
2015년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2%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밑돌았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 역시 0.9%에 그쳤다고 확인했다.

2015년 말 새롭게 양적 완화 정책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 않은 만큼 ECB에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으라는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 2016년에도 유럽 전역의 높은 실업률과 소매 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로 인플레이션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Brazil - 무역 흑자 최고치…불황 속 수요 감소
브라질이 2015년 12월,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역수지 흑자는 분명 환영할 만하지만 브라질 경제 악화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브라질 경제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브라질 헤알화가 달러당 4헤알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를 막은 것도 무역수지 흑자에 영향을 미쳤다. 1930년대 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인 브라질 경제는 2016년에도 환율 하락 및 내수 위축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Venezuela - 여소야대 갈등…물가 200% 폭등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관한 입법 감사를 제한하겠다는 포고령을 내리면서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전망이 심화됐다.

이 같은 포고령은 2015년 12월 총선 승리로 의회를 장악하게 된 야당과 마두로 정부 간의 힘겨루기에 따른 것으로, 베네수엘라가 정치·사회·경제 등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조달하기 위해 조폐 작업을 진행한 결과 2015년 12월 인플레이션은 200%를 넘어섰다.

◆Spain·iRELAND - 스페인·아일랜드, 고용 증가 ‘청신호’
스페인의 실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페인 노동부는 신규 고용을 알 수 있는 기준인 사회보장제도 등록 근로자 수가 2015년 12월 8만5314명 증가해 월간 기준 최대 증가 폭이라고 확인했다.

결과는 2015년 12월 총선에서 제1당을 유지한 국민당의 수장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경제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편 2012년 실업률이 15%에 육박했던 아일랜드의 2015년 12월 실업률은 8.8%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플·링크트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아일랜드에 들어와 고용을 대거 늘리면서 나타난 결과다.

자료 : 와이즈인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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