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살아난 모바일 사업’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추월

{현대중공업, 임원 60여 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
{GS건설, 마린시티자이 ‘450 대 1’ 청약 경쟁률}
{관세청,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4곳 추가 결정}



◆삼성전자, ‘살아난 모바일 사업’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추월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부품(DS) 부문 내 반도체 사업을 다시 앞질렀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효과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확정 실적이 영업이익 6조6800억원, 매출 49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월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2%, 매출은 6.6% 증가했다.

1분기 전사 영업이익 가운데 IM 부문 비율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IM 부문이 차지한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조8900억원, 27조6000억원이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6300억원, 매출은 11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14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IM 부문을 앞서 왔다. IM 부문 실적 견인 주인공은 전작보다 한 달 앞서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였다. 두 제품은 지난 3월 11일 글로벌 출시 이후 약 20일간 초도 물량 판매 효과를 톡톡히 냈다.



◆현대중공업, 임원 60여 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

현대중공업이 4월 28일 조선 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약 25%를 감축하는 상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임원 수를 고려하면 60여 명의 임원이 옷을 벗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창사 이후 최악의 일감 부족 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임원부터 대폭 감축해 회사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임원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섬에 따라 지난해 30% 정도 임원을 줄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조만간 추가 임원 감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원 감축 이후에는 희망퇴직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마린시티자이 ‘450 대 1’ 청약 경쟁률

GS건설이 선보인 ‘마린시티자이’가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실시한 마린시티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 공급 78가구를 제외한 180가구 모집에 총 8만1076명이 몰리면서 평균 45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 주택형은 60가구 모집에 5만197명이 청약 접수해 무려 837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린시티자이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역대 부산 지역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관세청,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4곳 추가 결정

관세청은 서울 시내에 대기업 세 곳, 중소· 중견기업 한 곳 등 총 네 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추가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정부가 신규 면세점 특허(사업권)를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상반기 폐점 예정이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 이어 이른바 ‘3차 면세점 대전’도 예고되고 있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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