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연예인들을 보다 보면, 어느 한 부분만 살짝 달라졌을 뿐인데 전체적인 인상이 좋아지고 훨씬 얼굴이 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코’가 그러한데, 코는 얼굴의 중심인 만큼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뻐지고 잘생겨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성형을 찾고 있지만 아무래도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그래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쁘띠성형이다. 이미 대중화된 지방이식이나 필러와 같은 시술이 바로 그것이다.
필러는 꺼지거나 패인 곳을 채워주는 개념의 시술이다. 이마필러, 코필러 등 볼륨감이 부족한 곳에 필러를 채워 입체감을 주거나 낮은 코를 개선할 때 활용된다. 이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기간이 길게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한 시술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코성형을 할 때에는 미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흉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코성형 잘하는 곳을 찾기 위해 단순히 병원에서 내걸고 있는 코성형 전후 사진이나 수술 후기 등을 통해 병원과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외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병원과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는 충분한 검토와 사전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코성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보형물을 이용한 절개식 코수술, 주사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하는 비절개 시술인 코필러 및 반영구코필러, 그리고 pdo 성분의 봉합사를 이용한 비너스코시술이다.
코수술과 코필러, 반영구코필러, 비너스코 시술.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보형물을 이용한 코수술은 그 효과가 영구적이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수술 후 나타나는 염증이나 흉터, 통증, 보형물의 비침 등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즐기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보형물의 염증 또는 감염으로 인한 재수술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코수술과는 반대로 코필러는 흉터나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 우려는 없으나 코필러의 유지기간이 길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고, 반고체성분이기 때문에 옆으로 퍼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영구코필러의 경우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진 않지만 역시나 퍼짐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시술 후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코필러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코필러 시술 시 필러 입자가 혈관을 막을 경우 피부괴사 혹은 실명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녹는 실을 이용한 성형법인 비너스코는 지지력이 있는 스캐폴더 매선을 이용한 시술로, 바늘로 시술하기 때문에 절개와 흉터의 우려가 없고 회복이 빨라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필러로는 표현해내기 힘든 오똑한 코 끝을 잘 표현할 수 있다.
비너스코 시술은 시술시간이 15분 내외로 간단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으며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또한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코를 만져보지 않고 코수술을 받았는지 알아보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에 반해 비너스코는 얼굴 모양에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코를 표현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시술소재를 사용하여 코를 만져보아도 성형을 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촉감이 자연스럽다.
조희태 인턴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