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병률 높아지는 하지정맥류, 증상마다 치료법 달라 ‘건강검진’ 필수
입력 2016-05-25 07:22:02
수정 2016-05-25 07:22:02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면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향이 많은 질병이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까지 내리며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미 사람들은 짧은 바지와 스커트, 얇은 재질의 옷 등으로 여름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여름철 잇 아이템인 레인부츠 장만에까지 나선 이들도 있을 정도다.
몇 해 전부터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한 레인부츠는 포인트 코디로도 유용한 것은 물론 비 오는 날 신발이 축축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실용성도 높다. 하지만 장화를 신어서는 안 될 사람도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장화는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더욱이 장화를 많이 신는 여름은 기온 상승의 폭이 넓은 계절로 혈관이 팽창하면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부츠가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다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이 다리 저림, 다리 쑤심, 부종, 다리 피곤함을 비롯해 혈관 비침이나 돌출 현상 등이다.
하지정맥류란 원인 정맥에 주어진 정체가 가지정맥으로(하지정맥류는 심장에서 시작된 혈류가 다리 끝으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맥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체하게 되어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질환이다.
스튜어디스나 교사, 미용 등 서서 일하는 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사무직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에 혈관이 울룩불룩하게 튀어 나온다. 이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면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한여름에도 치마나 반바지 등의 패션을 기피하곤 한다.
반대로 자신이 하지정맥류인 것을 알지 못한 채로 지내는 이들도 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인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하지궤양이나 혈관염, 피부착색 등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서울항맥외과 김현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원인 정맥의 역류 여부나 정도, 개수 등에 따라서 치료 시기와 방법, 방향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 진단 및 시술이 필요하다”라며 “초기에는 비만 치료나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고주파 치료나 레이저 혈관 치료 등의 정맥 내 최소 침습적인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후유증이나 부작용 우려가 적고 빠른 치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므로 하지정맥류가 나타났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법,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조희태 인턴기자 hilee@hankyung.com
올해 첫 폭염주의보까지 내리며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미 사람들은 짧은 바지와 스커트, 얇은 재질의 옷 등으로 여름을 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여름철 잇 아이템인 레인부츠 장만에까지 나선 이들도 있을 정도다.
몇 해 전부터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한 레인부츠는 포인트 코디로도 유용한 것은 물론 비 오는 날 신발이 축축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실용성도 높다. 하지만 장화를 신어서는 안 될 사람도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장화는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더욱이 장화를 많이 신는 여름은 기온 상승의 폭이 넓은 계절로 혈관이 팽창하면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부츠가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다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이 다리 저림, 다리 쑤심, 부종, 다리 피곤함을 비롯해 혈관 비침이나 돌출 현상 등이다.
하지정맥류란 원인 정맥에 주어진 정체가 가지정맥으로(하지정맥류는 심장에서 시작된 혈류가 다리 끝으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맥혈관에 문제가 생겨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체하게 되어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질환이다.
스튜어디스나 교사, 미용 등 서서 일하는 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사무직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에 혈관이 울룩불룩하게 튀어 나온다. 이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면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한여름에도 치마나 반바지 등의 패션을 기피하곤 한다.
반대로 자신이 하지정맥류인 것을 알지 못한 채로 지내는 이들도 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인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하지궤양이나 혈관염, 피부착색 등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서울항맥외과 김현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원인 정맥의 역류 여부나 정도, 개수 등에 따라서 치료 시기와 방법, 방향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 진단 및 시술이 필요하다”라며 “초기에는 비만 치료나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고주파 치료나 레이저 혈관 치료 등의 정맥 내 최소 침습적인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후유증이나 부작용 우려가 적고 빠른 치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므로 하지정맥류가 나타났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법,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조희태 인턴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