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푸른 잔디 위에서 외치는 ‘굿 샷’~}
(사진) 웰링턴CC의 봄. /웰링턴CC 제공
[권오용 한국CCO클럽 부회장] 웰링턴CC의 페어웨이는 이른 초봄인 3월에도 파랗고 늦은 가을에도 파랗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그래서 내장객마다 감탄하며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이렇게 초봄부터 푸른색이 나옵니까.”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기술 경영의 성과입니다. 기술을 중시하는 효성의 기업 문화가 담긴 거죠. 그래서 웰링턴의 페어웨이는 사철 푸릅니다.”
이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집념과 기술경영이 담겨 있기에 가능했다. 조 회장은 공학도 출신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런 조 회장의 두뇌와 기술은 지금의 효성을 만들었다. 지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의 제품 품목들은 모두 기술집약적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이 누려온 세계 1등의 지위를 효성이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해 뒤집기에 성공한 품목이다. 미래지향적 안목과 오랫동안의 집념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판덱스다. 이 품목은 효성이 지난 1989년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기술개발에 매달린 결과 지난해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세계시장점유율이 32%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폴리케톤이나 탄소섬유 등 효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품목도 모두 기술집약적이다. 좋은 소재를 쓰면 완제품의 경쟁력이 산다. 일본이 20년이 넘는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은 세계 1등의 부품, 소재 경쟁력이라고 한다.
이처럼 공학도 출신으로써 기술집약 산업 역량을 갖춘 조 회장은 웰링턴CC의 페어웨이 잔디에 두 가지 특성을 담아줄 것을 주문했다. 첫째는 사철 푸른 페어웨이를 유지해 주고 둘째는 공이 잔디 위에 뜨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피식 웃는다. “그게 가능해요?” 하지만 치고 나선 표정이 달라진다. “정말 그렇네.” 이는 효성이 자랑하는 페어웨이 잔디가 기술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잔디 위에 공이 뜨는 것은 한국 잔디의 특징이다. 사계절 푸르른 것은 한국 잔디와 양잔디를 섞어 심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술자들의 말을 빌리면 두 종류는 뿌리가 엉키면 서로 죽여 버린다.
효성은 둘 사이의 화합이 가능한 비율을 2년여에 걸친 실험을 통해 산정해 냈다. 기술로 이겨낸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웰링턴CC의 페어웨이다. 페어웨이를 거닐며 플레이어들은 감탄을 거듭한다. 마치 고급 카펫 위를 걷는 듯하다고. 이런 질감은 사람들에게 가장 민감한 섬유 소재에서 세계 최고를 인정받은 효성 기술의 소산이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바로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이 탄생시킨 안양CC의 잔디다. 이곳 역시 오너의 집념이 들어있다. 이 선대 회장은 좋은 잔디, 배수가 잘 되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직접 찾은 질 좋은 잔디를 수원의 삼성전자 공터에 이식해 4년에 걸쳐 안양CC의 페어웨이로 옮겨 심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골프장 웰링턴CC와 안양 CC다. 안양 CC 이 선대 회장의 집념과 끈기(運鈍根)가 스며있고, 웰링턴CC에는 조 회장만의 기술경영이라는 기업문화가 담겨있다.
웰링턴CC에서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업 문화는 ‘고객 만족’이다. 골프장을 내방하는 이는 골프장 플레이어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4월 9일 자에는 '골프장 기사대기실, 극과 극'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이 신문은 운전기사들이 적게는 7시간 많게는 10시간이 넘게 머무는 대기실 공간을 취재해 보도했다. 그리고 을(乙)로 취급받기 일쑤인 대기기사를 회원 급으로 돌보는 우수 골프장 베스트4를 뽑고 그 중에 웰링턴을 포함시켰다.
그 기사에는 웰링턴에 플레이하러 가는 나도 몰랐던 사실이 쓰여 있었다. 웰링턴CC에서는 아침 혹은 점심 식사 한끼가 무료다. 골프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온천 이용도 주말엔 공짜다.
한 대리기사는 “10년간 대리기사로 일했지만 온천 이용권을 선물로 받아 본 게 처음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인기순위가 부쩍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왜 그럴까? 운전기사도 일단 웰링턴CC에 오면 고객이기 때문이다.
(사진) 웰링턴CC의 가을. /웰링턴CC 제공
◆기술과 고객감동이 만나다
이런 웰링턴CC의 고객감동은 내방한 고객이라면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티오프 간격이다. 무려 10분이나 주어진다. 다른 골프장에서 앞 그룹과 떨어지거나 뒷 그룹이 밀려있어 눈치를 보며 운동을 하는 것과 비교 된다.
여기에는 조 회장의 운동 철학이 담겨 있다. 가급적이면 잔디를 밟고 걸어 다니며 플레이하라는 취지다. 그래야 고객이 더 건강해진다는 효성의 철학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웰링턴CC는 화장실에 비치된 구강 청결제로도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당초 구강 청결제는 조그만 플라스틱 병에 포장돼 있지만 워낙 작다 보니 뚜껑을 둘러싼 비닐을 뜯는 데 조금 불편했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은 절취선이 잘 보이지 않아 몇 번이나 헛손질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절취선 윗부분이 뜯어진 구강 청결제가 가지런히 놓이기 시작했다. 비닐을 뜯는 데 불편하다는 일부 고객의 소리에 회사 측이 바로 시정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술 중시, 고객 만족과 함께 웰링턴CC에서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효성의 기업 문화는 ‘예측 가능성’이다. 웰링턴CC의 18개 홀 중 14개는 티 박스에서 그린이 보인다. 평지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시공이었다.
티 박스에서 그린이 보이니 공략 포인트가 보인다. 방향을 어디로 둬야 할지 캐디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다. 굳이 그걸 물어보는 고객은 다른 골프장에서 했던 질문을 그냥 무심결에 던지는 것이다. 물론 18홀 중 4홀은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캐디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전략을 짜야 한다. 마치 기업 경영에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것과 같다. 아무리 예측 가능성을 높여도 위기는 실재한다.
4홀은 예측 불가능한 위기이고 이 위기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겨내는 것 또한 역량이다. 웰링턴CC는 경영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예측 가능성과 위기를 섞어 놓아 가르쳐 주고 있다.
물론 웰링턴CC도 고가에 분양됐지만 돈으로 장식한 듯한 천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품위가 느껴진다. 명문의 정성이 느껴진다. 효성이라는 기업을 상징하는 보라색이 풍기는 고상한 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한국 재계의 명문가이면서도 학자풍의 이미지를 풍기는 조 회장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요즘 참 골프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계절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굿 샷’을 외쳐본다. 그런데 웰링턴CC에는 지나치지 말아야 할 명소가 있다. 그리핀 코스 8번이다. 티샷을 하고 왼쪽 카트 길로 걸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라. 오솔길이 보인다.
잔디로 포장된 좁은 길을 따라가 보면 꽃과 나비가 보인다. 나뭇잎 하나 떠 있지 않은 연못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기술 경영, 고객 만족, 예측 가능성, 품위와 정성 등 효성의 기업 문화로 가득 찬 웰링턴CC에서 행복이 쑥쑥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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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링턴CC의 봄. /웰링턴CC 제공
[권오용 한국CCO클럽 부회장] 웰링턴CC의 페어웨이는 이른 초봄인 3월에도 파랗고 늦은 가을에도 파랗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그래서 내장객마다 감탄하며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이렇게 초봄부터 푸른색이 나옵니까.”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기술 경영의 성과입니다. 기술을 중시하는 효성의 기업 문화가 담긴 거죠. 그래서 웰링턴의 페어웨이는 사철 푸릅니다.”
이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집념과 기술경영이 담겨 있기에 가능했다. 조 회장은 공학도 출신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런 조 회장의 두뇌와 기술은 지금의 효성을 만들었다. 지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의 제품 품목들은 모두 기술집약적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이 누려온 세계 1등의 지위를 효성이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해 뒤집기에 성공한 품목이다. 미래지향적 안목과 오랫동안의 집념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판덱스다. 이 품목은 효성이 지난 1989년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기술개발에 매달린 결과 지난해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세계시장점유율이 32%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폴리케톤이나 탄소섬유 등 효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품목도 모두 기술집약적이다. 좋은 소재를 쓰면 완제품의 경쟁력이 산다. 일본이 20년이 넘는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은 세계 1등의 부품, 소재 경쟁력이라고 한다.
이처럼 공학도 출신으로써 기술집약 산업 역량을 갖춘 조 회장은 웰링턴CC의 페어웨이 잔디에 두 가지 특성을 담아줄 것을 주문했다. 첫째는 사철 푸른 페어웨이를 유지해 주고 둘째는 공이 잔디 위에 뜨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피식 웃는다. “그게 가능해요?” 하지만 치고 나선 표정이 달라진다. “정말 그렇네.” 이는 효성이 자랑하는 페어웨이 잔디가 기술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잔디 위에 공이 뜨는 것은 한국 잔디의 특징이다. 사계절 푸르른 것은 한국 잔디와 양잔디를 섞어 심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술자들의 말을 빌리면 두 종류는 뿌리가 엉키면 서로 죽여 버린다.
효성은 둘 사이의 화합이 가능한 비율을 2년여에 걸친 실험을 통해 산정해 냈다. 기술로 이겨낸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웰링턴CC의 페어웨이다. 페어웨이를 거닐며 플레이어들은 감탄을 거듭한다. 마치 고급 카펫 위를 걷는 듯하다고. 이런 질감은 사람들에게 가장 민감한 섬유 소재에서 세계 최고를 인정받은 효성 기술의 소산이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바로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이 탄생시킨 안양CC의 잔디다. 이곳 역시 오너의 집념이 들어있다. 이 선대 회장은 좋은 잔디, 배수가 잘 되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직접 찾은 질 좋은 잔디를 수원의 삼성전자 공터에 이식해 4년에 걸쳐 안양CC의 페어웨이로 옮겨 심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골프장 웰링턴CC와 안양 CC다. 안양 CC 이 선대 회장의 집념과 끈기(運鈍根)가 스며있고, 웰링턴CC에는 조 회장만의 기술경영이라는 기업문화가 담겨있다.
웰링턴CC에서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업 문화는 ‘고객 만족’이다. 골프장을 내방하는 이는 골프장 플레이어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4월 9일 자에는 '골프장 기사대기실, 극과 극'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이 신문은 운전기사들이 적게는 7시간 많게는 10시간이 넘게 머무는 대기실 공간을 취재해 보도했다. 그리고 을(乙)로 취급받기 일쑤인 대기기사를 회원 급으로 돌보는 우수 골프장 베스트4를 뽑고 그 중에 웰링턴을 포함시켰다.
그 기사에는 웰링턴에 플레이하러 가는 나도 몰랐던 사실이 쓰여 있었다. 웰링턴CC에서는 아침 혹은 점심 식사 한끼가 무료다. 골프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온천 이용도 주말엔 공짜다.
한 대리기사는 “10년간 대리기사로 일했지만 온천 이용권을 선물로 받아 본 게 처음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인기순위가 부쩍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왜 그럴까? 운전기사도 일단 웰링턴CC에 오면 고객이기 때문이다.
(사진) 웰링턴CC의 가을. /웰링턴CC 제공
◆기술과 고객감동이 만나다
이런 웰링턴CC의 고객감동은 내방한 고객이라면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티오프 간격이다. 무려 10분이나 주어진다. 다른 골프장에서 앞 그룹과 떨어지거나 뒷 그룹이 밀려있어 눈치를 보며 운동을 하는 것과 비교 된다.
여기에는 조 회장의 운동 철학이 담겨 있다. 가급적이면 잔디를 밟고 걸어 다니며 플레이하라는 취지다. 그래야 고객이 더 건강해진다는 효성의 철학이 깔려 있는 것이다.
하다못해 웰링턴CC는 화장실에 비치된 구강 청결제로도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당초 구강 청결제는 조그만 플라스틱 병에 포장돼 있지만 워낙 작다 보니 뚜껑을 둘러싼 비닐을 뜯는 데 조금 불편했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은 절취선이 잘 보이지 않아 몇 번이나 헛손질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절취선 윗부분이 뜯어진 구강 청결제가 가지런히 놓이기 시작했다. 비닐을 뜯는 데 불편하다는 일부 고객의 소리에 회사 측이 바로 시정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술 중시, 고객 만족과 함께 웰링턴CC에서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효성의 기업 문화는 ‘예측 가능성’이다. 웰링턴CC의 18개 홀 중 14개는 티 박스에서 그린이 보인다. 평지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시공이었다.
티 박스에서 그린이 보이니 공략 포인트가 보인다. 방향을 어디로 둬야 할지 캐디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다. 굳이 그걸 물어보는 고객은 다른 골프장에서 했던 질문을 그냥 무심결에 던지는 것이다. 물론 18홀 중 4홀은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캐디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전략을 짜야 한다. 마치 기업 경영에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것과 같다. 아무리 예측 가능성을 높여도 위기는 실재한다.
4홀은 예측 불가능한 위기이고 이 위기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겨내는 것 또한 역량이다. 웰링턴CC는 경영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예측 가능성과 위기를 섞어 놓아 가르쳐 주고 있다.
물론 웰링턴CC도 고가에 분양됐지만 돈으로 장식한 듯한 천박함은 보이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품위가 느껴진다. 명문의 정성이 느껴진다. 효성이라는 기업을 상징하는 보라색이 풍기는 고상한 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한국 재계의 명문가이면서도 학자풍의 이미지를 풍기는 조 회장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요즘 참 골프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계절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굿 샷’을 외쳐본다. 그런데 웰링턴CC에는 지나치지 말아야 할 명소가 있다. 그리핀 코스 8번이다. 티샷을 하고 왼쪽 카트 길로 걸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라. 오솔길이 보인다.
잔디로 포장된 좁은 길을 따라가 보면 꽃과 나비가 보인다. 나뭇잎 하나 떠 있지 않은 연못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기술 경영, 고객 만족, 예측 가능성, 품위와 정성 등 효성의 기업 문화로 가득 찬 웰링턴CC에서 행복이 쑥쑥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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