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인공 치아, 제 3의 치아라고 하는 인공 치아 이식술이다. 치아가 결손된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부가적인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 본체를 심는 방식의 치과 치료다. 의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원데이 임플란트, 즉 당일 발치 즉시 식립이 가능한 임플란트도 등장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종전의 치아 발치 후 기다렸다가 잇몸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식립하는 방법이 아닌 발치 당일에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초기 고정을 얻기 좋은 앞니나 작은 어금니 부위에 있어서 빠른 시술이 가능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
잇몸뼈가 충분하고 염증이 없으며 치주 조직이 건강할 때 원데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충분히 상태를 점검한 후에 식립할 수 있으며, 주로 젊은 층과 시술 시간 단축이 필요한 경우에 시술이 이뤄진다. 특히 앞니의 경우 심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흡수가 더딘 뼈이식 재료로 골이식과 함께 동반해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임플란트 시술은 약간의 부종과 불편감은 있지만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뼈 이식 혹은 연조직 이식이 동반된 수술일 경우에는 통증과 부종,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원데이치과 김진환 원장에 따르면 수술 후 일주일 간은 심한 운동이나 음주, 흡연은 절대 삼가야 한다. 침을 뱉거나 빨대를 이용해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안 된다. 또 수술 후 코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코를 푸는 것도 좋지 않다.
또 수술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도 하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후 심한 통증이나 출혈이 있다면 병원에 연락하고 내원하면 된다. 수술 후 2~3일 정도는 수술한 반대 부위로 유동식(부드러운 죽, 딱딱하지 않은 음식)을 먹고, 베개도 평소보다 높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또 수술한 부위가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칫솔질을 하고 입안 소독액으로 가글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당일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바쁜 직장인부터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도 하루 만에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정확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시술인 만큼 전문성을 가진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