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경비즈니스 웰빙 아파트 대상' 선정…현대건설 2년 연속 '종합 대상'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한경비즈니스가 ‘2016 웰빙 아파트’를 선정했다. 국민 소득이 올라가고 교통 여건이 좋아지고 생활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아파트도 이제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시대다.한경비즈니스는 해마다 주거 공간의 건축미와 실용성·친환경성 등을 갖췄는지 평가해 ‘웰빙 아파트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종합 대상은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1479가구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동탄’이 받았고 그 외 7개 건설사가 지은 명품 아파트들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은행이 6월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로 낮추자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아파트 값 상승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은 서울이 전 주 대비 0.14%,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전 주와 같은 수준이지만 경기·인천은 오름 폭이 각각 0.02% 포인트, 0.01% 포인트 커졌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7월 초 분양될 예정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5000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 잠실, 서초 반포 등 주변 재건축 단지들의 시세도 한두 달 새 1억 원 이상 올랐다.
분양 시장도 호재를 맞았다. 중도금 대출금리가 인상된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하로 중도금 대출금리가 낮아져 분양 시장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국에서 6월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5만4742가구로 역대 최대(6월 기준)다.
그 어느 때보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2016 한경BUSINESS 웰빙 아파트 대상’을 수상한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친환경 단지 설계와 차별화된 디자인, 첨단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주거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종합 대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대한민국 건설 업계 최초로 1965년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중동 지역을 비롯해 동남아·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800여 건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 2년 연속 ‘종합 대상’
2006년 9월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론칭하고 외관·내부·단지 환경에서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탁월한 주거 공간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의 중심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동탄’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총 147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GS건설은 친환경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 조성하는 ‘동천자이’는 광교산과 동막천 등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거 생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가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점을 감안해 단지 내에서도 사계절 고유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조경들로 채워지며 미국 하버드대의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 설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차별화된 조경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천자이는 지난해 11월 1차 143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올해 5월 2차 1057가구를 분양했으며 추후 예정된 3차까지 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브랜드 대상은 한화건설과 금호산업이 수상했다. 먼저 한화건설은 6월 말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가 함께 들어서는 주거 복합 단지다.
특히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마리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최대 수혜지로 떠오른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데다 여수에서 보기 드문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이며 지역 내 가장 높은 최고 29층 규모로 지어져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호산업은 6월 중 경북 구미시 형곡동 65 일대에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2차’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1차 분양 시 청약자 9781명이 몰리며 구미시 최고 청약 경쟁률 ‘평균 54 대 1’을 기록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의 후속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다.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2차는 지하 1층, 지상 24층~29층 3개 동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일 면적인 84㎡(전용면적)의 중형 아파트다.
◆대림산업·대우건설, 혁신적인 공간 조성
대림산업은 공간 혁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6월 중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아파트 573가구)’에 새롭게 개발한 평면 상품 ‘디하우스(D.House)’를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존 아파트의 벽식 구조 한계를 뛰어넘어 최소한의 구조벽을 갖춘 디하우스는 공간의 가변성이 극대화돼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내부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공간 혁신 대상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천안시 아산탕정택지지구 복합 2, 3블록에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천안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탕정택지지구 내 마지막 분양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6개 동, 오피스텔 6개 동 총 12개 동으로 공급된다. 특히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오피스텔 656실이 84㎡로 구성돼 일반 아파트 59㎡(25평형)의 확장형과 실사용 면적이 같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SK건설이 대상을 수상했다. SK건설은 ‘휘경 SK뷰(VIEW)’를 분양 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 지어지는 휘경 SK뷰는 이문·휘경뉴타운의 첫째 분양 물량으로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 동 총 900가구 규모다.
그중 전용면적 기준 59㎡ 44가구, 84㎡ 273가구, 95㎡ 27가구, 100㎡ 25가구 등 총 369가구가 일반 분양 중이다. 지난 10년간 단 800여 가구만이 공급됐을 정도로 분양이 적었던 휘경동 일대에 휘경 SK뷰 분양 소식이 들리자 주변은 물론 광역 수요자들까지 관심이 높다.
한진중공업은 고객 만족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오는 7월 제주 도남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해모로 리치힐’은 제주 지역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로 관심이 쏠렸다.
해모로 리치힐은 총 426가구로 이뤄졌고 이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10층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이 건설되며 시장 선호도를 고려해 전체 가구 수의 87%를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했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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