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세계] 브라질 “영국과 자유무역 협상 추진할 것”

{G20 “저성장 막기에 모든 수단 동원”}
{이집트 70억 달러 구제금융 합의 임박}
{스페인·포르투갈, EU ‘재정 규칙’ 제재 면해}
{미국 중앙은행,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중국, 역외보험 통한 자본 유출 증가}

◆브라질 “영국과 자유무역 협상 추진할 것”
호세 세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후원 하에 영국과 무역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세라 장관은 “영국은 브라질 내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개방경제 국가지만 교역 수준은 빈약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지난 6월 결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해 찬성과 반대 중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브렉시트 이후 기존에 진행 중이던 메르코수르와 EU 간 자유무역 협상을 보완하기 위해 영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다.

◆G20 “저성장 막기에 모든 수단 동원”
지난 7월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경제를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하는 위협 요인들과 싸우기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우려 요인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꼽았다.

또한 G20은 환율 불확실성 속에 경쟁력 우위를 위한 환율 조작 대신 환율정책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자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이집트 70억 달러 구제금융 합의 임박
이집트와 국제통화기금(IMF) 간 연 70억 달러 규모의 3개년 구제금융 합의가 임박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도 제고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통화 및 금융 안정을 위해 IMF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협력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최근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해 이집트 공항에서 이륙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슬람국가(IS)의 폭탄 테러로 시나이반도에 추락한 이후 관광산업에 타격을 입으면서 외화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 EU ‘재정 규칙’ 제재 면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재정 적자 감축 한도를 지키지 못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제재를 취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집행위는 양국 모두 재정 적자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U는 각 회원국에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집행위는 포르투갈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재정 적자 감축 한도를 지킬 것을 권고했고 스페인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시한을 연기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7월 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0.25~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Fed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단기 리스크가 해소됐고 고용 시장 회복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9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역외보험 통한 자본 유출 증가
중국 외환 당국의 역외보험 상품 가입을 통한 자본 유출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외보험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2위 보험사인 AIA그룹은 “올해 상반기 홍콩에서의 신계약 가치(NBV)가 60% 증가한 5억3700만 달러에 달했다”며 “중국에서의 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판매되는 역외보험 상품은 중국 개인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안전 자산 중 하나다. 보험 상품을 위안화로 구매하면 이를 달러화 대출의 담보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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