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몸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젊은 여성들 뿐 아니라 중년층 여성들도 몸매를 가꾸는 일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늘어가는 주름살은 화장으로 가리면 언뜻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운 몸매는 저멀리 100미터 밖에서도 주의를 끌 수 있다. 나이가 들어도 좋은 몸매를 유지하면 젊게 보이고 자신감도 생겨 타인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또한 좋은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여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중년 여성들도 많다. 이러한 몸매는 노력의 산물로 박수 받을만한 일이다. 그러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체지방 감소가 필수인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수치와 더불어 가슴 부위에도 살이 빠지면서 굴곡진 몸매를 완성하는 데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에스라인의 몸매를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가슴의 볼륨감이다. 때문에 최근 들어 중년 여성층의 가슴성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대 수명의 증가와 더불어 노화의 속도가 이전보다 더뎌진 중년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몸매 관리에도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년 여성의 가슴성형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연스러운 크기로 확대를 진행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큰 사이즈를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이물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나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크거나 인위인 가슴보다는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러운 가슴으로의 확대가 바람직하다.
때문에 최근 실제 가슴 모양에 가장 가까운 물방울 보형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물방울이 떨어질 때의 모양처럼 아래로 갈수록 풍만해지는 물방울 보형물은 원반형의 보형물에 비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상적인 가슴 모양을 만들어준다. 촉감 역시 실제 가슴과 유사하다. 물방울 가슴성형수술은 처진 가슴 교정수술에 적합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 금상첨화이다.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과거 가슴성형은 보형물의 한계로 인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어려웠고, 출혈이나 조직손상, 신경손상 등의 우려도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과 켈러펀넬을 이용해 내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공간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조작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심 원장은 “이처럼 발달된 수술법은 좋은 수술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회복 기간도 줄여준다. 수술법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출혈 및 손상 등을 최소화한다면 2-3일 내에 수술과 회복 모두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년여성도 잘 가꾸고 관리하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을 수 있을 만큼, 모두들 젊게 사는 세상이다. 실제로 요즈음은 잘 관리한 50대 여성이 30대 여성보다 더 젊어 보이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를 꿈꾸며 열심히 몸매를 가꾸며 살아본다면 어떨까.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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