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2조원…전년비 49.84% 증가}
{현대중공업, “일감 확보, 최우선 과제”}
{LF, 주류사업으로 확장 ‘신성장’ 모색}
{LG전자, AI 가전 확대…로봇사업 본격 진출}
{롯데그룹, 이웃돕기 성금 70억원 기탁}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깜짝 실적' 발표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의 터널을 벗어나 실적 기지개를 켰다. 금융감독원이 1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 분기(5조2000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특히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8조2000억원을 1조원씩이나 웃도는 금액으로 시장에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란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3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리콜’ 등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느라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추락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9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다. 또한 가전도 성수기 효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갤럭시 노트7의 손실은 갤럭시 S7으로 채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전년(26조4100억원)보다 10.64% 증가했다. 증권가와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일감 확보, 최우선 과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현대중공업이 올해 철저한 생존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1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주력 사업의 업황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를 한시바삐 안정화하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10년 전 수준인 14조9561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 목표 21조6396억원보다 약 6조7000억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LF, 주류사업으로 확장 ‘신성장’ 모색
패션 기업 LF가 주류 유통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F는 주류 유통 전문 회사인 인덜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주류 사업에 진출한다고 1월 4일 밝혔다.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주류 유통 전문 회사다. LF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인수해 이달 중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AI 가전 확대…로봇사업 본격 진출
LG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확대하고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현지 시간)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 행사장에서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무선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AI를 생활 가전에 결합하고 생활용 로봇에서 상업용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이웃돕기 성금 70억원 기탁
롯데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0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롯데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인연은 1999년부터 시작됐고 이후 그룹은 매년 기부를 통해 이웃과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나눔 활동을 확대해 기존 50억원에서 20억원 늘린 70억원을 기탁했다.
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층 산모의 출산 지원과 워킹맘의 사회복지사 지원, 부모 교육 확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poof34@hankyung.com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2조원…전년비 49.84% 증가}
{현대중공업, “일감 확보, 최우선 과제”}
{LF, 주류사업으로 확장 ‘신성장’ 모색}
{LG전자, AI 가전 확대…로봇사업 본격 진출}
{롯데그룹, 이웃돕기 성금 70억원 기탁}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 '깜짝 실적' 발표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의 터널을 벗어나 실적 기지개를 켰다. 금융감독원이 1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 분기(5조2000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특히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8조2000억원을 1조원씩이나 웃도는 금액으로 시장에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란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3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리콜’ 등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느라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추락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9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다. 또한 가전도 성수기 효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갤럭시 노트7의 손실은 갤럭시 S7으로 채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전년(26조4100억원)보다 10.64% 증가했다. 증권가와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일감 확보, 최우선 과제”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현대중공업이 올해 철저한 생존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1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주력 사업의 업황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를 한시바삐 안정화하고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10년 전 수준인 14조9561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 목표 21조6396억원보다 약 6조7000억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LF, 주류사업으로 확장 ‘신성장’ 모색
패션 기업 LF가 주류 유통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F는 주류 유통 전문 회사인 인덜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주류 사업에 진출한다고 1월 4일 밝혔다.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주류 유통 전문 회사다. LF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인수해 이달 중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AI 가전 확대…로봇사업 본격 진출
LG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확대하고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현지 시간)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 행사장에서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무선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AI를 생활 가전에 결합하고 생활용 로봇에서 상업용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이웃돕기 성금 70억원 기탁
롯데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0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롯데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인연은 1999년부터 시작됐고 이후 그룹은 매년 기부를 통해 이웃과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나눔 활동을 확대해 기존 50억원에서 20억원 늘린 70억원을 기탁했다.
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층 산모의 출산 지원과 워킹맘의 사회복지사 지원, 부모 교육 확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