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

"빅데이터 경영 선도로 경영능력 입증"…내달 주총서 최종 선임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위 신한카드 사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경위는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되자, 자경위를 열고 조 행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를 진행했다.

자경위는 이날 위 사장을 추천한 것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부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위 사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거쳐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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