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공개…3월 10일 국내 출시

[위클리 다이제스트]
{현대중공업, 4월부터 조선·해양, 전기·전자 등 6개 회사로 분할 }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 패션 인수 마무리}
{대림산업, 석유화학 사업 재편 나서}
{K뱅크, 3월 하순 출범 목표}

◆LG전자, G6 공개…3월 10일 국내 출시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를 공개하면서 재도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간)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 공개 행사를 열었다.

G6는 18 대 9의 화면비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스마트폰은 대부분이 16 대 9 비율의 화면을 탑재했다. LG 측은 G6의 화면이 ‘꽉 찬, 풀 비전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G6 디자인은 메탈과 글라스를 적용했고 대화면에 베젤이 얇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G전자에 G6의 흥행 여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LG전자의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MC사업본부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G6의 성공이 절실한 실정이다. G6는 3월 10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4월부터 조선·해양, 전기·전자 등 6개 회사로 분할


현대중공업이 오는 4월부터 6개 회사로 분할된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2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나누는 사업 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작년 12월 분할된 서비스 부문과 그린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오는 4월 1일부터 6개 개별 회사로 전환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분할로 무관한 사업들을 한데 묶어두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 패션 인수 마무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이 3월 1일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문에 대한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3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한섬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12개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재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석유화학 사업 재편 나서


대림산업과 미국 정유 업체 쉐브론필립스케미컬(CP chem)의 유화 합작 계열사인 KRCC가 스위스 다국적 정유 업체 이네오스에 매각됐다. 매각 가격은 약 1500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쉐브론필립스케미컬은 KRCC의 지분 100%를 이네오스에 매각하기로 하는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 조만간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매각을 통해 유화 부문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서기로 했다.

◆K뱅크, 3월 하순 출범 목표


국내 첫 인터넷 전문 은행인 K뱅크가 당초 계획보다 늦은 3월 하순부터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3월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하고 영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업자본의 은행 경영 참여를 제한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이뤄지지 않아 정식 서비스 일정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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