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 이승호 SR 신임 대표, “SRT, 새로운 교통 관문 역할”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태평양포럼 참석…민간 외교사 역할
-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한국석유화학협회장 연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산업은행 언론 플레이 중지하라”…'금호타이어' 인수전 갈등 고조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이율배반적 여론전을 즉각 중지하라.”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과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KDB산업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6일 “KDB산업은행은 언론을 통해 5~6차례 금호아시아나에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고 KDB산업은행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는 게 금호아시아나 측의 주장이다.
양측 간 갈등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은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넘겼고, 이후 정상화를 위해 사재를 출연한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주어지게 됐다.
최근 금호타이어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중국의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선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박 회장은 개인자격으로만 인수전에 참가할 수 있지만, 더블스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형평성’에 맞춰 컨소시엄 구성을 요청한 것이다.
채권단 측은 계약조건에 변경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으나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는 지난 17일 긴급회의를 열고 박 회장의 소송 제기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일 KDB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 박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방식'의 우선매수청구권 허용 여부를 묻는 안건을 서면 부의했다. 답변 시한은 22일까지다
(사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하림그룹 제공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경기 판교에 있는 하림그룹 산하 NS홈쇼핑 본사에서 3월 16일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2014년 11월 프랑스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이 직접 썼던 모자를 188만4000유로(약 26억원)에 낙찰 받았다. 그는 이 모자를 비롯한 여덟 개의 물건을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했다.
이날 김 회장은 “나폴레옹은 어렸을 때부터 작은 키 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35세 때 황제가 됐다”며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을 알리고 싶어 나폴레옹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말했다.
(사진) 이승호 SR 대표. /SR 제공
◆이승호 SR 신임 대표, "SRT, 새로운 교통 관문 역할할 것"
이승호 (주)SR 신임 대표이사가 3월 14일 서울 수서 SR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SR은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다.
이 대표는 “철도산업이 제2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며 “수서역과 SRT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 관문의 역할로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 안전 경영 △작지만 강한 조직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사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한국경제신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태평양포럼 참석…민간 외교사 역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3월 15~16일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해 민간 외교를 펼쳤다.
최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한국석유화학협회장 연임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3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석유화학협회에는 롯데케미칼·LG화학 등 33개 석유화학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poof34@hankyung.com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 이승호 SR 신임 대표, “SRT, 새로운 교통 관문 역할”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태평양포럼 참석…민간 외교사 역할
-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한국석유화학협회장 연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산업은행 언론 플레이 중지하라”…'금호타이어' 인수전 갈등 고조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이율배반적 여론전을 즉각 중지하라.”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과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KDB산업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6일 “KDB산업은행은 언론을 통해 5~6차례 금호아시아나에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고 KDB산업은행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는 게 금호아시아나 측의 주장이다.
양측 간 갈등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은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넘겼고, 이후 정상화를 위해 사재를 출연한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주어지게 됐다.
최근 금호타이어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중국의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가 선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박 회장은 개인자격으로만 인수전에 참가할 수 있지만, 더블스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형평성’에 맞춰 컨소시엄 구성을 요청한 것이다.
채권단 측은 계약조건에 변경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으나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는 지난 17일 긴급회의를 열고 박 회장의 소송 제기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일 KDB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 박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방식'의 우선매수청구권 허용 여부를 묻는 안건을 서면 부의했다. 답변 시한은 22일까지다
(사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하림그룹 제공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경기 판교에 있는 하림그룹 산하 NS홈쇼핑 본사에서 3월 16일 ‘나폴레옹 갤러리’ 개관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2014년 11월 프랑스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이 직접 썼던 모자를 188만4000유로(약 26억원)에 낙찰 받았다. 그는 이 모자를 비롯한 여덟 개의 물건을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했다.
이날 김 회장은 “나폴레옹은 어렸을 때부터 작은 키 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35세 때 황제가 됐다”며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을 알리고 싶어 나폴레옹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말했다.
(사진) 이승호 SR 대표. /SR 제공
◆이승호 SR 신임 대표, "SRT, 새로운 교통 관문 역할할 것"
이승호 (주)SR 신임 대표이사가 3월 14일 서울 수서 SR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SR은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다.
이 대표는 “철도산업이 제2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며 “수서역과 SRT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 관문의 역할로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 안전 경영 △작지만 강한 조직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사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한국경제신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태평양포럼 참석…민간 외교사 역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3월 15~16일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해 민간 외교를 펼쳤다.
최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한국석유화학협회장 연임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3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석유화학협회에는 롯데케미칼·LG화학 등 33개 석유화학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