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오른쪽)와 이명세 한국먼디파마 사장이 협약식 후 인사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최초 세포유전자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국내 마케팅·영업 파트너로 한국먼디파마 및 코오롱제약과 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먼디파마는 대학·종합병원 및 정형외과 중심의 중대형 병원을, 코오롱제약은 로컬병원을 중심으로 인보사를 판매한다.
인보사(성분명 토노젠콘셀)는 퇴행성관절염의 기존 치료 방법인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능·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치료제다.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완화·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보사의 품목허를 신청했다. 올 2분기 안에 품목허가가 완료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약 500만 명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2~3기)가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 엔) 규모의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상위제약사인 먼디파마, 미쓰비시다나베제약 등 우수 파트너사와 인보사의 영업·마케팅 및 기술·임상 등의 계약을 맺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발판삼아 글로벌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