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도”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5월 10일 열린 ‘2017 전 세계 대리점 대회’ 환영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차 임직원과 세계 각국의 대리점 사장단이 모여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갖는 자리다. 한국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8년 만으로, 5월 13일까지 서울과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지난 50년 그리고 미래, 경이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30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스포츠 럭셔리 세단 G70 등 신차를 출시해 시장 주도권을 되찾을 계획이다. 판매 분야에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의 도심형 쇼룸도 확대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고객 응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영업 환경 구축’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등으로 차량 구매 및 운행, 정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 감성적 가치를 반영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쾌하고 긍정적인 감성 경험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선보여 열정적으로 판매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등 일부 해외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맨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최태원 SK 회장
8개월 만에 중국 출장…사드 보복 여파 ‘구원투수’
최태원 SK 회장이 8개월 만에 중국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출장은 중국의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 여파로 SK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그가 직접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5월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한다. 상하이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술회의다. 최 회장은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아 왔다. 이후 중국 우시의 SK하이닉스 공장을 비롯해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합작사인 중한석화 우한 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
중국 화웨이 총괄고문행 “유플러스 해외 특사 역할”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본사의 총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5월 1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상철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30일 LG유플러스 상임고문 임기 만료 뒤 화웨이 총괄고문으로 이직, 통신장비 공급 등과 관련된 자문을 맡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은 2001년 KT 대표를 거쳐 2002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국내 대표 통신 전문가다.
2009년 LG통신 3사(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합병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뒤 2016년 2월 말까지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오며 화웨이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도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해외 특사’로서 LG유플러스의 글로벌 사업을 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vivajh@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도”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5월 10일 열린 ‘2017 전 세계 대리점 대회’ 환영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차 임직원과 세계 각국의 대리점 사장단이 모여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갖는 자리다. 한국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8년 만으로, 5월 13일까지 서울과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지난 50년 그리고 미래, 경이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30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스포츠 럭셔리 세단 G70 등 신차를 출시해 시장 주도권을 되찾을 계획이다. 판매 분야에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의 도심형 쇼룸도 확대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고객 응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영업 환경 구축’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등으로 차량 구매 및 운행, 정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 감성적 가치를 반영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쾌하고 긍정적인 감성 경험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선보여 열정적으로 판매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등 일부 해외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맨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최태원 SK 회장
8개월 만에 중국 출장…사드 보복 여파 ‘구원투수’
최태원 SK 회장이 8개월 만에 중국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출장은 중국의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 여파로 SK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그가 직접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5월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한다. 상하이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술회의다. 최 회장은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아 왔다. 이후 중국 우시의 SK하이닉스 공장을 비롯해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합작사인 중한석화 우한 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
중국 화웨이 총괄고문행 “유플러스 해외 특사 역할”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본사의 총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5월 1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상철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30일 LG유플러스 상임고문 임기 만료 뒤 화웨이 총괄고문으로 이직, 통신장비 공급 등과 관련된 자문을 맡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은 2001년 KT 대표를 거쳐 2002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국내 대표 통신 전문가다.
2009년 LG통신 3사(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합병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뒤 2016년 2월 말까지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오며 화웨이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도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해외 특사’로서 LG유플러스의 글로벌 사업을 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vivajh@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