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견 있는 부분도 화해하도록 노력”

[이 주의 한마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견 있는 부분도 화해하도록 노력하자”

(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한반도 배치를 두고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5월 11일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 시 주석은 5월 10일 주요국 정상 중 제일 먼저 축전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5월 11일 40여 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한·중 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사드 배치에 관한 중국의 기본 방침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소통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중 관계 발전 방향과 관련해 “양측은 수교할 때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구동화이(求同化異)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 뉴스]

◆월스트리트저널
코미 FBI 국장 경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부의 러시아 내통 여부를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코미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민주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특별검사 해임과 비교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닛케이
북한에 유화적 자세 취하는 새 한국 정부 등장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정경유착 의혹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민의는 ‘구폐의 청산’을 호소한 문 후보를 한국의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북한에 유화적 자세를 나타내는 새 한국 정부의 등장은 향후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톰 프라이스에게 질문 던진 기자 체포돼

“독립 언론 소속의 한 기자가 최근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에게 ‘트럼프 케어’에 대해 소리치며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가 공무 방해 혐의로 체포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가디언
스냅, 1분기 22억 달러 손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이 올해 1분기 2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요미우리
벼룩시장 앱 ‘메르칼리’ 급성장

“벼룩시장 애플리케이션(앱) ‘메르칼리’의 월간 유통액이 100억 엔을 넘는 등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첸치천 전 중국 부총리 사망

“첸치천 전 중국 부총리가 5월 9일 밤 지병으로 베이징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90세. 첸 전 부총리는 외교 분야의 훌륭한 지도자였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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