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유망 브랜드대상] 폐목재 활용하는 업싸이클링 브랜드, NNP
입력 2017-05-30 18:25:08
수정 2017-05-30 18:25:08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주식회사 네이처앤드피플의 업싸이클링 브랜드 NNP가 30일 서울 강남 신사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유망 브랜드대상’ 인증식에서 업싸이클링 생활용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NNP는 실용성이 갖춰진 자연 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이며,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들은 순환목재(더 이상 쓸모가 없어 방치된 목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
현재 NNP는 제품의 판매 수익금으로 난민촌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며, 나무가 필요한 곳에 나무를 심고 있다. 지금까지 5개국에 1,250그루 나무를 심어 올해 2,000그루의 나무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당 브랜드는 미얀마 난민들로부터 버려진 망고나무 목재를 수급해 망고나무 그릇을 만들고 있다. 이 그릇은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나무 본연의 멋을 최대한 살렸으며, 국내 식품안전 기준에 부합한 안전성으로 지난 2015년 대비 1250배를 판매했다.
아울러 NNP는 망고나무 그릇 제작 외에도 최근에는 부러진 야구베트를 우든펜 선물패키지로 업싸이클링 했다. 덧붙여 바다 속 쓰레기 수거와 멸종위기 동물을 구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게임 ‘SAVE THE EARTH’를 론칭한 바 있다.
NNP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무가 베어진 자리에 나무를 심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움직임이 나비효과처럼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 대한민국 브랜드 어워즈’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도유망한 특화 브랜드를 선별하기 위해 제정됐다. 실질적으로 각 브랜드가 각자의 분야에서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판단해 부문별 브랜드 대상을 선정했다. 그에 따라 △생활 서비스 △교육 서비스 △유아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상 등 전문성 있는 브랜드를 특화 선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객관적인 소비를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브랜드의 품격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7 대한민국 브랜드 어워즈’는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 주관으로 진행됐다. 20세 이상의 소비 계층과 파워블로그 기자단, 분야별 전문가의 공적 심사 평가로 인증 업체들을 선별했다. 이를 통해 총 19개 부문 252개 분야 600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했고 총 63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김은영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