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 용인의 대웅생명과학연구소에서 실험 중인 연구원.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궤양제 후보물질 ‘DWP14012’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2상 임상시험에서는 역류성 식도염(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DWP14012의 용량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게 된다. 임상은 오는 7월 시작해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하며 국내 21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보다 빠른 산분비 억제효과와 1일 1회 투여로 야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330억 달러에서 2021년엔 4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2013년 기준 7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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