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용설명서 / 경기북부 발전의 실크로드가 열립니다] 평화누리길 편
입력 2017-06-19 17:18:02
수정 2017-06-19 17:18:02
김포 2코스 문수산에서 본 조강. ⓒ 김포시
◆ 김포 평화누리길 (1~3코스)
김포 평화누리길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게 되는 곳이지만,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긴장감과 평온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1코스인 염하강철책길은 대명항~문수산성 남문 14km 구간으로 바다 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걷는 구간이다.
2코스인 조강철책길은 문수산성 남문~애기봉 입구 8km 구간으로, 특히 문수산성 성곽길에서 내려다본 조강 풍경이 아름답다. 3코스인 한강 철책길은 애기봉 입구~전류리포구 17km 구간으로 철새 떼의 장관과 만날 수 있다.
◆ 이것만은 꼭!
문수산에서 내려다본 조강 풍경은 김포 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사계절 경치가 절경이다. 동쪽으로 한강 포구와 삼각산, 서쪽으로 인천 앞바다가 보인다.
문의 김포시청 문화예술과 031-980-2741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인근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누리. ⓒ 경기관광공사
◆ 파주 평화누리길 (6~9코스)
출판단지부터 황포돛배 두지나루에 이르는 이 길은 분단의 아픔과 첨단도시의 역동이 함께 공존하는 길이다. 동패지하차도~성동사거리 14km 구간인 6코스 출판도시길, 성동사거리~반구정 21km 구간인 7코스 헤이리길, 반구정~율곡습지공원 13km 구간인 8코스 반구정길, 율곡습지공원~장남교 19km 구간인 9코스 율곡길이 있다.
특히 8코스를 걷다 보면 DMZ 내에서도 생태보고로 꼽히는 초평도를 바라볼 수 있는 장산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 이것만은 꼭!
임진각 평화누리 대형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3000여 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 야외 공연장인 음악의 언덕, 수상카페인 카페 안녕 등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임진강 주상절리. ⓒ 김기남 기자
◆ 연천 평화누리길 (10~12코스)
함경북도 마식령에서 발원해 연천으로 흘러드는 임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연천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아픔이 깃든 역사유적과 강변마을, 지질학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연천의 청정자연을 만나며 걷는 길이다. 1
0코스 고랑포길(22km), 11코스 임진적벽길(19km), 12코스 통일이음길(24km)의 세 구간 중 11코스가 백미로 꼽힌다. 숭의전에서 시작해 임진강 중상류의 수직형 주상절리까지는 기둥마다 녹음이 우거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 이것만은 꼭!
새로 생긴 조재현 테마카페는 배우 조재현이 그린 크로키화 등이 전시된 갤러리 겸 카페다. 놀 거리가 많은 임진물새롬랜드는 오토캠핑장과도 연계되어 가족 여행을 하기 좋다.
문의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148
ⓒ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