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두산중공업, 英 수처리 사업 수주 성공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또 한 발 앞서
네이버, 유럽 최대 벤처육성센터에 둥지 튼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 현지 상수도 사업자인 서번트렌트워터와 버밍엄 정수장 설비 공급 계약을 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서번트렌트워터는 영국 현지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민간 상수도 업체다.
두산중공업은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성공은 세계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산중공업이 서번트렌트워터와 맺은 계약의 규모는 약 875억원이다. 두산엔퓨어는 두산중공업이 2012년 인수한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다. 이번에 수주한 정수 처리장은 생활하수를 정수해 영국 버밍엄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루 공급량만 무려 32만 톤이고 2020년 완공된다. 두산중공업은 정수 처리장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을 도맡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 도시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며 수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며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원 규모인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수처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게 돼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입찰 과정에서 글로벌 수처리 전문 기업인 인터서브이베스트와 코스타인 등을 제치고 수주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또 한 발 앞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독보적 기술인 ‘4세대(64단) V낸드’ 기술을 모든 메모리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구현한 ‘4세대 256기가비트(Gb) V낸드 플래시’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버와 PC, 모바일용 낸드 제품 전체로 4세대 V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으로 D램과 함께 메모리를 대표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만들 때 수십 개의 단을 쌓아 올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V낸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 시대를 열기 위한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고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네이버, 유럽 최대 벤처육성센터에 둥지 튼다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전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오픈한다.
스테이션 F는 3만4000㎡ 규모의 전 세계 최대 크기의 캠퍼스로,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 대상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80석 규모로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하고 스타트업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스타트업이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 사는 ‘스페이스 그린’에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을 입주시킨 후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
두산중공업, 英 수처리 사업 수주 성공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또 한 발 앞서
네이버, 유럽 최대 벤처육성센터에 둥지 튼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 현지 상수도 사업자인 서번트렌트워터와 버밍엄 정수장 설비 공급 계약을 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서번트렌트워터는 영국 현지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민간 상수도 업체다.
두산중공업은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성공은 세계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산중공업이 서번트렌트워터와 맺은 계약의 규모는 약 875억원이다. 두산엔퓨어는 두산중공업이 2012년 인수한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다. 이번에 수주한 정수 처리장은 생활하수를 정수해 영국 버밍엄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루 공급량만 무려 32만 톤이고 2020년 완공된다. 두산중공업은 정수 처리장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을 도맡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BG장(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 도시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며 수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며 “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원 규모인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수처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게 돼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입찰 과정에서 글로벌 수처리 전문 기업인 인터서브이베스트와 코스타인 등을 제치고 수주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또 한 발 앞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독보적 기술인 ‘4세대(64단) V낸드’ 기술을 모든 메모리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구현한 ‘4세대 256기가비트(Gb) V낸드 플래시’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서버와 PC, 모바일용 낸드 제품 전체로 4세대 V낸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것으로 D램과 함께 메모리를 대표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만들 때 수십 개의 단을 쌓아 올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V낸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 시대를 열기 위한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고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네이버, 유럽 최대 벤처육성센터에 둥지 튼다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전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오픈한다.
스테이션 F는 3만4000㎡ 규모의 전 세계 최대 크기의 캠퍼스로,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 대상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80석 규모로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하고 스타트업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스타트업이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양 사는 ‘스페이스 그린’에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을 입주시킨 후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