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알고 있는 사업만 한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이 주의 한마디]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답을 알고 있는 사업만 한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사진)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베조스 CEO는 6월 19일 137억 달러(약 15조6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의 신선식품 유통 기업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홀푸드마켓의 오프라인 매장 465곳을 아마존의 상품 판매를 위한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보하게 됐다.

베조스 CEO는 “홀푸드마켓은 40여 년 동안 최고의 유기농 신선식품을 판매해 수백만 명의 소비자를 끌어왔다”며 “홀푸드마켓이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해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홀푸드마켓 인수를 마무리하면 미국에서 다섯째로 큰 식료품 소매 기업이 된다.

베조스 CEO는 향후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아마존프레시’와 계산대 없는 상점 ‘아마존 고’를 홀푸드마켓에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홀푸드마켓 매장을 아마존프레시로 배달되는 식료품의 물류 거점으로 삼거나 매장 일부를 ‘아마존 고’처럼 계산대 없는 상점으로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줄곧 “답을 알고 있는 사업만 한다면 그 회사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뉴욕타임스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CEO 사임



미국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투자자들의 압박에 따라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2009년 설립된 우버는 최근 수개월 동안 스캔들이 잇따르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사내 문화가 엉망이 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 왔다. 캘러닉 이후의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캘러닉 CEO는 여전히 우버 의결권의 과반을 지키고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 닛케이
일본 펀드, 기술 보호 위해 ‘도시바 최대 주주’ 노린다



일본 민·관 합작 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도시바의 플래시 반도체 사업부의 기술 보호를 위해 도시바 지분 50.1% 인수를 제안했다. 일본개발은행이 16.5%, 나머지 33.4%는 미국의 베인캐피털과 한국의 SK하이닉스가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6월 21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 월스트리트저널
차 소유의 종말

더 이상 ‘차를 소유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의 등장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 파이낸셜타임스
유가 올해 처음으로 45달러 선 붕괴

영국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의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45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 균형을 조정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서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더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인민일보
중국, 헬스 케어 분야 공유경제 ‘집중 육성’

중국 정부가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의 부흥을 위해 헬스 케어 분야의 공유경제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은 최근 공유경제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와 오토바이 공유 사업 등이 유행하고 있다.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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