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기업]
{삼성전자, 반도체 초강세에 ‘사상 최고 영업이익’}
◆ 삼성전자 '사상 최고 영업이익'..애플 넘을까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고 영업이익률은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7월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조1400억원)보다 무려 72.0% 늘었다. 무엇보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치 평균인 13조1972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16.0%)보다 무려 7.3%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23.3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이번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까지 제쳤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는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105억5000만 달러(약 12조2100억원)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분기 영업이익에서 앞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예상을 깬 호실적은 무엇보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밑바탕이 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은 50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의 36조7900억원이었다.
◆ 현대·기아차, 전기차…‘글로벌 판매 3위’ 등극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 세계에서 2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3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가 7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쏘울 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5년 8561대와 비교해 51.8%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같은 기간 30만5000대에서 43만1000대로 41.3% 늘어난 것보다 빠른 성장세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015년 2.0%에서 지난해 3.0%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 1위는 7만8000대를 기록한 르노닛산(미쓰비시 포함)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1만3000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2위에 올랐다.
◆ 세아상역, 일자리 창출 위해 하반기 대졸 신입 추가 채용
글로벌 의류 수출 기업 세아상역이 7월 4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7 하반기 공개 채용을 추가 실시했다. 각 대학 취업지원실 추천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채는 500명이 넘는 인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존 9~10월 상반기 공채만 진행해 오던 세아상역의 이번 추가 공채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세아상역 인사팀 배철수 부장은 “조직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검증된 인재들에 대한 선점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우선 정책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공개 채용을 추가 단행했다”며 “유수의 대기업처럼 수백 개의 일자리를 한 번에 만들어 내기는 어렵지만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들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vivajh@hankyung.com ㅣ 사진 한국경제신문
{삼성전자, 반도체 초강세에 ‘사상 최고 영업이익’}
◆ 삼성전자 '사상 최고 영업이익'..애플 넘을까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고 영업이익률은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7월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조1400억원)보다 무려 72.0% 늘었다. 무엇보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치 평균인 13조1972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16.0%)보다 무려 7.3%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23.3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이번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까지 제쳤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는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105억5000만 달러(약 12조2100억원)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분기 영업이익에서 앞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예상을 깬 호실적은 무엇보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밑바탕이 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은 50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의 36조7900억원이었다.
◆ 현대·기아차, 전기차…‘글로벌 판매 3위’ 등극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 세계에서 2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3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가 7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쏘울 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5년 8561대와 비교해 51.8%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같은 기간 30만5000대에서 43만1000대로 41.3% 늘어난 것보다 빠른 성장세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015년 2.0%에서 지난해 3.0%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 1위는 7만8000대를 기록한 르노닛산(미쓰비시 포함)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1만3000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2위에 올랐다.
◆ 세아상역, 일자리 창출 위해 하반기 대졸 신입 추가 채용
글로벌 의류 수출 기업 세아상역이 7월 4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7 하반기 공개 채용을 추가 실시했다. 각 대학 취업지원실 추천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채는 500명이 넘는 인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존 9~10월 상반기 공채만 진행해 오던 세아상역의 이번 추가 공채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세아상역 인사팀 배철수 부장은 “조직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검증된 인재들에 대한 선점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우선 정책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공개 채용을 추가 단행했다”며 “유수의 대기업처럼 수백 개의 일자리를 한 번에 만들어 내기는 어렵지만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들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vivajh@hankyung.com ㅣ 사진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