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 양국 솔직히 소통하고 평화 수호하자"

[이 주의 한마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중 양국 솔직하게 소통하고 평화 발전 수호하자”


(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일 독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한국경제신문DB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독일에서 7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해를 증진시켜 한·중 관계 발전과 지역의 평화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나와 중국 국민에게 문 대통령은 낯설지 않다”며 “특히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명언을 자서전에서 인용하면서 정치적 소신을 밝힌 부분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당선된 뒤 바로 전화해 공통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말했다”며 “문 대통령이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시켰고 제게 큰 지지를 보내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해찬 대통령 특사를 중국에 보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중 관계 개선 발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긍정적 의지를 높이 평가해 줬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번 기회에 한·중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말한 한·중 관계 개선 발전은 민감한 사안인 북한의 핵개발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뉴욕타임스
볼보, 2019년부터 친환경 자동차 생산

볼보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2019년부터 출시하는 신차는 전기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친환경 자동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가솔린 차량 생산을 모두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출시된 내연기관 자동차는 2019년 이후에도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중단 시기는 나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닛케이
일본·EU, EPA 합의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성격의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연내 최종 합의하기로 서명했다.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브뤼셀에서 협의 후 “장관급 간에 큰 틀의 합의 달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유럽 간 관세가 사라지는 품목은 전체의 95% 이상이다.


◆ 월스트리트저널
美 직항 공항, 폭발물 탐지기 설치해야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 세계 공항 중 미국 직항 노선을 보유한 공항들에 폭발물 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파이낸셜타임스
Fed의 부양책, 경기 과열 경고

미국 공무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기 부양책으로 실업률이 너무 낮아져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 인민일보
남중국해 천연가스 채취 성공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선후 해역에서 가연성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채취에 성공하고 3주째 생산 중이다. 정부는 다양한 채굴 작업을 통해 가연성 얼음의 산업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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