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 8월 24일 오픈…수도권 서북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

식음시설 대폭 확대…3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사진) 스타필드 고양 외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3호점인 ‘스타필드 고양’ 오픈일을 8월 24일로 확정하고 오픈 전 1주일간 프리오픈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대로에 위치해 있다.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관통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8분(500m) 거리에 있어 차량과 대중교통 모두 최적의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타필드 고양의 동시 주차대수는 4500대에 달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11만400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고양을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 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선보인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메인 테넌트들이 입점했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테마파크와 남성·여성·키즈 등 세대별 패션 전문관, 100여개의 전국 맛집이 입점한 식음 공간 등으로 차별화했다.

특히 약 400미터에 달하는 단일 동선의 건물 구조를 고려해 쇼핑몰 양 끝에 백화점과 전문점, 식음 공간을 위치시켰다. 최상층에는 스포츠몬스터와 아쿠아필드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하층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배치해 쇼핑몰 전체를 쉽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고객 겨냥 차별화 공간 확대

스타필드 고양은 상권 내 고객들의 라이프쉐어에 최적화한 매장으로 꾸며졌다. 10대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에 맞춰 쇼핑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차별화 공간을 확대했다.

우선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 특화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 키웠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과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셋째로 선보이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 매장 대비 면적을 약 4배 늘려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 매장으로 준비했다.

토이킹덤 내 체험 시설에는 어린이가 탑승하거나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식음 공간은 카페형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이 놀이와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스타필드 고양 토이킹덤 메인 게이트. /신세계그룹 제공

스타필드 고양은 식음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쟈니 로켓과 수도권 서북부 첫 쉐이크쉑 등 유명 프리미엄 버거 매장이 들어선다. 또한 여경래 쉐프의 ‘루이’, 연남동 타이음식 맛집 ‘소이연남’ 등 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맛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식음 시설의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 ‘고메스트리트’에는 실물크기의 모형 증기 기관차를 비치해 유럽 역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3층 푸드코드 ‘잇토피아’에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대형 유리벽을 적용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강화했다. 2층에는 볼링은 물론 게임과 음료도 즐길 수 있는 볼링장을 선보인다. 4층 스포츠몬스터도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는 등 업그레이드했다. 아쿠아필드 역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이와 함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위해 자연 채광이 가능한 380m 길이의 채광창을 매장 천장에 적용했다. 쇼핑몰 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일반 미세먼지 10분의 1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를 공조 시스템에 도입했다.


(사진) 스타필드 고양 내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오픈으로 약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세계는 또한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과 고양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입점시킬 계획이다.

한편 스타필드 고양 반경 3㎞ 안에는 1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와 경기도 파주, 김포, 양주 등 30분 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해 총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이 2년 반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8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며 “쇼핑과 여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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