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이슈]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충칭 공장서 고품질 신차 생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 비판 나서}
{허창수 GS 회장 임원진에 "선제적 투자 나설 것" 주문}
(사진)중국 충칭시에 세워진 베이징현대의 충칭 공장에서 7월 19일 정의선(왼쪽에서 셋째) 현대차 부회장이 공장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시장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부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 해외법인장들은 중국 베이징현대 충칭 공장에서 7월 19일 ‘충칭 공장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충칭 공장은 현대·기아차의 다섯째 중국 현지 생산 기지(연산 30만 대)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칭 공장은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의 최첨단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분주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이 43만 대로 지난해보다 46.7% 급감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의 충칭 공장 방문 또한 중국 시장 재건의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8월 완공되는 충칭 공장을 하반기 중국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 비판 나서
“고연봉 대기업 근로자까지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생각을 이와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제주신라호텔에서 7월 19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 개혁안에 대해 “정부의 문제 인식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일정 부분 공감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기업의 규모나 형편에 따른 탄력적 대응, 사안에 따른 완급 조절, 현실적 방안에 대한 집중 등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허창수 GS 회장 임원진에 “선제적 투자 나설 것” 주문
허창수 GS 회장이 7월 19일 3분기 GS 임원 모임에 참석해 “불확실할수록 선제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와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때 활약한 여러 제후국 전략가의 책략을 모은 ‘전국책’의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인용한 문구는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잘 살펴 일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구절이다.
이를 통해 허 회장은 “과거의 경험을 우리 자산으로 내재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했다.
mjlee@hankyung.com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충칭 공장서 고품질 신차 생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 비판 나서}
{허창수 GS 회장 임원진에 "선제적 투자 나설 것" 주문}
(사진)중국 충칭시에 세워진 베이징현대의 충칭 공장에서 7월 19일 정의선(왼쪽에서 셋째) 현대차 부회장이 공장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시장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부회장과 현대·기아자동차 해외법인장들은 중국 베이징현대 충칭 공장에서 7월 19일 ‘충칭 공장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충칭 공장은 현대·기아차의 다섯째 중국 현지 생산 기지(연산 30만 대)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칭 공장은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의 최첨단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분주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이 43만 대로 지난해보다 46.7% 급감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의 충칭 공장 방문 또한 중국 시장 재건의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8월 완공되는 충칭 공장을 하반기 중국 수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 비판 나서
“고연봉 대기업 근로자까지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생각을 이와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제주신라호텔에서 7월 19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 개혁안에 대해 “정부의 문제 인식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일정 부분 공감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기업의 규모나 형편에 따른 탄력적 대응, 사안에 따른 완급 조절, 현실적 방안에 대한 집중 등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허창수 GS 회장 임원진에 “선제적 투자 나설 것” 주문
허창수 GS 회장이 7월 19일 3분기 GS 임원 모임에 참석해 “불확실할수록 선제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와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때 활약한 여러 제후국 전략가의 책략을 모은 ‘전국책’의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인용한 문구는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잘 살펴 일의 지침으로 삼는다’는 구절이다.
이를 통해 허 회장은 “과거의 경험을 우리 자산으로 내재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했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