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스토리] 재난으로부터 나를 지킨다 ‘라이프클락’

-경기도,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출시

지진이나 화재 등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손전등? 구급상자? 담요? 금세 이것저것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만큼 재난상황에 무방비 상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난을 걱정하며 각종 구호용품을 갖춰놓고 있자니 유난스러운 것 같고 짐스러워 내키지 않는다는 이들도 많다.


(사진)경기도는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을 출시했다. �경기도 아카이브

그럴 땐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8월 9일 대중에 첫선을 보인 라이프클락은 재난을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개발됐으며 경기도주식회사 1호 기획상품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지진의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난안전키트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형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기→재난→구조대기→구조활동’의 4단계 재난단계 설정 및 단계별 대응형태를 고려하여 재난안전키트 기획·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기존 국내 재난용품 시장의 경우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재난상황에 부적합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재난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인식 전환을 위한 안전교육 교재로도 적합한 제품으로 기획되었다.

라이프클락은 아파트 주거비율이 현저히 높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재난발생 시 스스로를 보호하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성품으로는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과 호루라기 및 구호요청 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를 위한 압박붕대 기초구호용품 5종과 긴급상황연락카드(ICE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재난안전키트는 디자인전문회사의 참여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경기도 아카이브

재난안전키트 외관은 탁상시계로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어색하지 않고 위급상황 시 아이들이 혼자 옮길 수 있을 만큼 가볍다. 또 사용법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사진매뉴얼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주식회사가 재난안전, 현장구호, 응급치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제조기업 18개사와 협업하여 개발·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능성과 안전성은 물론이고, 디자인전문회사의 참여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이 완성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라이프클락 출시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재난상황별 맞춤구성 재난대비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대국민 재난안전캠페인을 주도할 계획이다. 라이프클락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kgcbrand.com)와 네이버 스토어팜, 위메프, CJmall 등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3만9000원이다.

지라이프 한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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