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능형 네트워킹 솔루션 개발…재해에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
입력 2017-11-12 09:00:03
수정 2017-11-12 09:00:03
(사진) KT 직원들이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이 적용된 장비의 상태를 관제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KT는 통신 흐름을 관제·운용·기록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을 개발, ‘국제 IP 백본망’에 적용했다고 12일 발표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은 IP 네트워크 전체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트래픽 경로 변경이 가능하다.
IP 백본망은 모든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데이터 전달 경로를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한다.
국제 IP 백본망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위치한 6개의 ‘인터넷 접속 포인트’를 연결하는 복잡한 구조를 지닌 탓에 트래픽 과부하나 장애 발생 시 경로를 우회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왔다.
KT의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은 상황별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어선의 어로 활동이나 자연 재해 등으로 해저케이블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수준의 트래픽 분산 처리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은 “국제 구간에 적용한 네트워킹 자동화 솔루션을 2019년까지 모든 IP 네트워크에 도입해 다가오는 5G 시대에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