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Cat.M1’ 개발…대용량 데이터도 IoT망으로 전송
입력 2017-11-12 14:32:26
수정 2017-11-12 14:32:26
(사진) SK텔레콤 연구원들이 ‘LTE Cat.M1’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망 기술인 ‘LTE Cat.M1’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LTE Cat.M1은 지난해 3월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최고 1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대용량 IoT 망 기술인 LTE-M보다 배터리 수명·데이터 전송 효율 등에서 한층 발전한 기술이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음성·사진 등 중·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도 가능해져 소비자의 IoT 네트워크 활용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해당 기술을 개발해 올해 초 분당 종합기술원 시험망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다. 8월부터는 에릭슨·퀄컴과 국내 최초로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는 로라(LoRa) 네트워크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는 LTE-M 네트워크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TE Cat.M1 기술 확보에 따라 LTE-M의 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LTE Cat.M1과 로라 상용 네트워크 연동에도 성공했다. 도난·화재 감시 시스템의 침입 감지 및 연기·온도 등 센서 정보는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하고 현장의 사진 전송 및 알람·기기 제어 등은 LTE Cat.M1 네트워크를 통해 하는 방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LTE Cat.M1 기술 개발은 IoT 네트워크 진화의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IoT 서비스 유형에 따른 최적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IoT 네트워크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