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들 스티븐슨 AT&T 최고경영자 “CNN, 매각할 의사 전혀 없다”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CNN을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 AT&T의 랜들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월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법정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추진된 AT&T-타임워너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해 CNN을 매각해야만 합병을 승인할 수 있다는 방침을 AT&T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CNN에 반감이 생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스티브슨 CEO는 “CNN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하려는 핵심적인 가치 가운데 하나”라며 “CNN을 매각한다는 것은 맥락상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소송 전략과 계획을 부지런히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스타벅스 라테 값, 29개국 평균보다 11% 비싸

세계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한국 카페라테 가격이 29개 도시 평균보다 11%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9개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 카페라테 가격을 취합해 분석한 라테지수에 따르면 한국 서울의 달러화 기준 라테 가격은 9위 수준인 3.76달러로, 평균보다 11.36%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11.36%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라테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 취리히로 5.76달러에 달했다. 반면 라테 값이 가장 싼 곳은 이집트 카이로로 1.53달러에 그쳤다.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 신흥국 증시, 아이폰 호재에 고공 상승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신흥시장 지수는 11월 1일(이하 미국 동부 시간) 577.7로 마감돼 금융 위기 이전 최고치인 2007년 10월 29일 571.9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11월 9일 581.2로 마감됐다. 이 지수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9개국의 유동 주식 85%를 반영하고 있다. 이 중 IT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38%다. 애플 아이폰이 주도하는 부품주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디언
피지, 기온 상승 문제 해결에 5조원 필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정부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조사에서 피지가 기온 상승과 거센 폭풍,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에 대비하려면 앞으로 10년간 45억 달러(약 5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사우디 “‘정정 불안’ 레바논 즉시 떠나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11월 9일(현지 시간)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레바논은 최근 중동의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맹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속히 정정 불안에 빠져들고 있다.

◆인민일보
중국, 미국 기업 시장 진입 문턱 낮춘다

중국이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후 보도 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 사이에 수많은 중요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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