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메 상온 간편식’ 4종. /CJ제일제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CJ제일제당은 집에서 간편하게 전문점 셰프의 미식(美食)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메 상온 간편식’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50만개(매출액 기준 60억원)를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고메 상온 간편식은 ‘고메 함박스테이크’와 ‘고메 토마토미트볼’, ‘고메 크림베이컨포테이토’, ‘고메 로제치킨’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만 돌리면 근사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상온 간편식의 인기비결로 셰프 레시피 수준의 맛 품질과 원재료 식감, 풍부한 육즙 등을 꼽고 있다. 기존 상온 제품은 보관이 편하고 조리가 간편하지만 고온 살균처리하기 때문에 맛 구현이 어렵다.
CJ제일제당은 회전식 살균기술로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포장재를 5겹으로 만들어 고기와 야채 본연의 맛을 살렸다. 고기를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육즙과 식감으로 차별화했다. 셰프 레시피로 만든 소스와 야채를 곁들여 풍미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산 닭가슴살과 셰프 레시피로 만든 로제소스가 특징인 고메 로제치킨을 출시하는 등 고메 상온 간편식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고메 상온 간편식 매출을 200억원대로 끌어 올리는 등 대형 히트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상온 간편식은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로 ‘상온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가정간편식(HMR)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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