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공격적 해외사업 확장·M&A 추진"


(사진) 손경식 CJ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국내사업에서의 압도적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그레이트 CJ는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온리원', '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CSV)'로 대표되는 'CJ경영철학'을 심화해나갈 예정이다.


손 회장은 또한 인재제일의 정신으로 지난해 5월 발표된 조직문화혁신 시행 등 지속적 제도개선을 통해 CJ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며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월드베스트 CJ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


CJ제일제당은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대형화 및 미국 냉동사업 확대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중동·베트남에서 현지 리딩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CJ E&M은 웰메이드 드라마 '도깨비'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CJ CGV는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로 글로벌 사업 영토확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CJ그룹은 특히 국내 최초 PGA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CJ의 이름을 알렸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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