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플래너리 GE CEO “항공·헬스케어 등 모든 계열사 매각 검토”

[이 주의 한마디]


(사진) 존 플래너리 GE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 = 차완용 기자] 존 플래너리 GE 최고경영자(CEO)는 1월 16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핵심 사업인 전력·항공·헬스케어를 비롯해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분사 혹은 분리 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래너리 CEO는 “최상의 사업 구조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GE를 전면 개조한다는 목표 아래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은 봄에 발표할 방침이다. 사실상 그룹 분해까지 각오한 그의 발언은 그만큼 GE가 ‘부실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특히 GE 보험·금융 부문인 GE캐피털이 지난해 4분기 62억 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세후 손실을 봤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GE 전체 사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대출·금융 투자 부문의 손실은 GE캐피털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너리 CEO는 이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인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CNBC
아마존 제2 본사 후보지 20개로 압축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2 본사 후보지를 뉴욕·시카고·피츠버그·오스틴·애틀랜타·마이애미 등 20개 도시로 압축했다고 CNBC가 1월 18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제2 본사에 20년간 50억 달러를 투자해 일자리 5만 개를 만들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도시들로부터 유치 제안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지난해 10월까지 총 238개 도시가 유치전에 뛰어들며 아마존을 위해 인프라 및 주거 환경 개선, 세제 혜택 등을 약속했다.

◆ 블룸버그통신
‘재정위기’ 中 완다, 해외 프로젝트 3건 매각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다롄완다그룹이 3월 만기 도래하는 약 5억 달러의 부채를 막기 위해 글로벌 호텔 사업과 개발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매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월 18일 보도했다. 완다는 앞서 1월 16일 런던 프로젝트의 매각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
펠드슈타인 교수 “증시 폭락한다”

마틴 펠드슈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1월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수년간 계속된 저금리로 인해 증시가 고평가됐다”며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로이터
AP묄러머스크·IBM 블록체인 합작사 설립

세계 최대 해운 선사 AP묄러머스크와 IBM이 블록체인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는 1월 16일 “머스크와 IBM이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플랫폼 출시를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 아사히시문
日 지난해 관광 수입 사상 첫 40조원 넘어

지난해 일본에서 해외 관광객들이 지출한 돈이 40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월 17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소비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4조4161억 엔(약 42조5660억원)으로 집계됐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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