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주주총회는 완벽한 시간 낭비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를 비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2월 27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연례 투자자 모임에서 “주주총회는 완벽한 시간 낭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주주총회는 오로지 정치적 이득에만 관심이 있고 기업의 장래 건전성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장악한 농담거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기업마다 분기
별로 실적 전망을 내는 관행을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먼 CEO의 이와 같은 발언 배경에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델라웨어 주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게 민영 교도소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단위원회 참여에 대해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수십 명의 시위대들이 JP모건체이스의 주주총회장 바깥에서 실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뉴욕타임스
美 유통업체, 총기 판매 중단에 구입 연령도 올려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로 미국 내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 또한 규제 움직임에 동참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용품점인 딕스스포팅굿즈는 공격용 무기 판매 중단 지침을 발표했다. 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21세 미만에게는 총기와 탄약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 내 최대 총기 판매 업체이기도 하다.

◆신화통신
中 운반 로켓 첫 해상 발사 예정

중국이 올해 자국의 운반 로켓인 ‘창정 11호’의 해상 발사를 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은 올해 안에 이 로켓을 해상 선박 위에서 쏘아 올릴 계획이다. 신화통신은 해상 발사를 통해 적도 부근에서 상업 발사 서비스를 달성하면 위성 발사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pa통신
러시아 해커, 독일 정부 사이버 공격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와 연결된 해커들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해킹 공격을 하기 1년 전, 이미 연방정부 서버에 악성 코드를 심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타임스
英 “북아일랜드 관세동맹안 철회 안 하면 이혼금은 없다”

유럽연합(EU)이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하에 두는 방안을 제시하자 영국이 EU 분담금을 정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AFP통신
‘아프리카의 모나리자’ 18억원에 낙찰

아프리카의 모나리자로 알려진 초상화가 영국 런던 경매에서 120만 파운드(약 18억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경매가 관심을 받은 이유는 이 작품이 지난 40년간 행방이 묘연했다가 최근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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